2019년 1월 1일 오전 06:40 여여함만이 전부다 시간을 만들고 기준을 정하고 분리가 필요한 건 에고다 처음과 끝에 갇히고 오늘과 내일에 갇히고 첫 째와 꼴찌에 갇혀 스토리를 써야하기 때문이다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인 지금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인 나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인 세상 분리를 일삼다 다시 하느.. 진짜를 예찬함 2019.01.01
2018년 12월 31일 오전 06:53 에고가 살겠다고 바둥거리는 건 잘 살아야겠다고 바둥거리는 건 길을 잃고 있는 중이다 나락으로 안내하는 중이다 두려움을 피해 도망가는 중이다 초조함을 감추는 중이다 삶은 간절한 발버둥이 아니다 진짜가 살도록 물러섬이다 나서는 에고를 물러서서 보는 것이다 길도 모른 채 나서.. 진짜를 예찬함 2018.12.31
2018년 12월 30일 오전 06:47 하루종일 생각들에 갇혀 생각 속을 헤맨다 생각 하나를 끝까지 놓지말고 보라 끝까지 일치하라 무엇이 있나 고통이 어떻게 잠복해 있나 기쁨이 어떻게 잠복해 있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조차 어려운 불일치 속에서 억겁을 헤매며 살고 있다 생각을 일으키는 주체이면서 생각 속에서 길.. 진짜를 예찬함 2018.12.30
2018년 12월 29일 오전 06:18 괴로운 건 자신이 움켜쥔 괴로움 때문이다 고통인 건 자신이 부여잡고 있는 해석 때문이다 어떤 문제건 바깥에 있지 않다 자신이 해석하고 만든 세상에 자신이 갇혀 있다 두려움이 몰려오면 피하지 마라 두려움이라 해석한 그것을 찾아라 그것을 보아라 직시하라 세상 어떤 것도 바깥에.. 진짜를 예찬함 2018.12.29
2018년 12월 28일 오전 06:30 자신을 위로하지 마라 위로에 속지 마라 위로하는 그것이 두려움이다 가짜다 괴로우면 괴로움 자체가 되고 두려우면 두려움 자체가 돼라 피하고 도망치는 그것이 사람을 괴물로 만들었다 살아도 살아도 삶을 모르게 만들었다 요령만 살게 했다 빈껍데기만 남게 했다 지금의 마음 감정 .. 진짜를 예찬함 2018.12.28
2018년 12월 27일 오전 06:27 어떤 감정이든 어떤 기분이든 그저 허용하라 그저 하나가 돼라 피해 가려는 몸부림 빠져나가려는 교묘한 말을 보라 억겁을 그렇게 살았다 바깥으로만 껍데기로만 겉핥기로만 떠도느라 자신이 누군지 몰랐다 무엇에 포위되어 사는지 몰랐다 어디에 서있는지 몰랐다 생각 말 행동이 모두 .. 진짜를 예찬함 2018.12.27
2018년 12월 26일 오전 06:25 혼란하고 꿀꿀하다 누가 해석하나 혼란하고 꿀꿀하게 그냥 두면 된다 좀 더 적극적으로 혼란하고 꿀꿀해지면 더 좋겠지 고통스럽고 슬프다 누가 해석하나 그 속에 푹 빠져 있으라 지금이 무엇이든 지금에 푹 전부가 되어 살면 온전히 사는 거다 발버둥 치고 저항하느라 제대로 살지 않는.. 진짜를 예찬함 2018.12.26
2018년 12월 25일 오전 06:44 끊임없이 부추기는 에고 쉬지 않고 스토리를 써대는 에고 여태 그것이 주인인 줄 알았지 에고는 천년을 살아도 에고다 주인이 될 수 없다 에고를 비켜야 주인이 드러난다 에고의 소리를 그저 듣고 그저 보고 그저 하나 돼 주면 저항않고 주인을 따른다 나의 세계는 잠잠하고 담담하고 여.. 진짜를 예찬함 2018.12.25
2018년 12월 24일 오전 06:31 지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라 아무런 해석 없이 다만 그것과 깊이 하나 돼라 억겁을 피해만 다녔기에 고통의 실체를 사실은 모른다 가늠만 할 뿐 언저리에서 두려워만 했을 뿐 알지 못한다 두려움만 키워 두려움이 살도록 하느라 왜소해져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지금 당장 내 마음이 .. 진짜를 예찬함 2018.12.24
2018년 12월 23일 오전 06:56 네 안에 괴물이 산다 네 안에 거인이 산다 누굴 따라 사는가 괴물을 따르느라 힘이 들었다 변덕이 죽 끓고 욕망으로 춤을 추다 길을 잃었다 괴물로부터 남는 건 노쇠함과 병약함과 두려움 욕심과 미움, 외로움들이다 네 안에 거인이 사는데 본성으로 우뚝 선 거인이 사는데 네가 본성 자.. 진짜를 예찬함 201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