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0

주님 공현 대축일 전 수요일 J1,29-34

"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온전한 믿음은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사는 것임을 아는 믿음이다 이미 계셨고 영원히 계시는 분이심을 아는 믿음이다 그분만이 높여지도록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는 믿음이다 내 이름이 앞서고 내가 윗자리에 앉고 나의 영광과 권세를 염두한다면 주님을 믿는 자가 아니다 세상을 믿고 세상을 바라고 세상이 앎의 전부인 어리석고 무지하고 가련한 자가 믿는다 하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1.03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J1,19-28

"그들은 바리사이들이 보낸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요한에게 물었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세례는 왜 주는 것이오?"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 바리사이는 교리(Dogma)를 진리(Dharma)처럼 떠받든다 율법과 규칙을 신앙한다 사람들의 믿음도 이러하다 지식에 매여 자구를 해석하고 규칙에 매여 예배한다 두려움과 습관이 드리는 기도를 신실함이라 착각한다 입에 발린 성구는 지혜가 아니다 생각 지식 습관 위에다 진리를 세우려 마라 그것을 믿음이라 착각 마라 온전히 텅 비어 가난해져야 진리가 드러난다

JESUS said 2024.01.02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L2,16-21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 세상이 인정하는 욕망을 가져라 손익 계산을 잘해라 남보다 앞선 사람이 돼라 명예롭고 부유해져라 세상 엄마들의 주문이다 그것을 위해 헌신한다 세상이 진리를 잃고 어둠에 빠지는 원인이다 세상의 엄마들이 진리를 알고 순종하며 산다면 오직 진리에만 자식을 봉헌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하느님 나라다 성모 마리아의 위대함이 이것이다

JESUS said 2024.01.01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L2,22-40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 진정한 믿음은 생각으로 헤아리는 믿음이 아니다 욕망을 간구하는 것이 아니다 진리를 알고 진리만을 바라고 진리를 사는 것이다 생각과 욕망은 입장에 따라 가치평가를 달리하지만 진리는 언제나 항구하다 찬미와 감사 믿음밖에 드릴 것이 없다

JESUS said 2023.12.31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L2,36-40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예수님의 부모는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 세상만을 보고 세상 일만 걱정하고 세상에서의 성취가 관심사다 세상 것만 보고 듣고 감각하고 생각하며 사는 것을 열심하고 성실하다 말한다 세상에서 취한 생각 지식 습관 전부를 놓고 텅 비어야 진리이신 하느님을 온전히 알현한다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지 환희 알게 된다 진리만이 주인이며 진리만이 영원하시다

JESUS said 2023.12.30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L2,22-35

"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보이는 것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 세상을 움직인다 눈이 볼 수 없는 세계가 있다 행복과 불행으로 저울질되는 가치평가를 이해타산을 진리에 들이대는가 진리만을 바라는 신실한 마음 진리 앞에 겸허한 순종만이 참 세상을 살게 한다

JESUS said 2023.12.29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Mt2,13-18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사람은 자신과 제 소유가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몸 마음 생각 가진 것 누리는 모든 것 삶 전체가 그분에게서 왔다 남용하고 학대하고 방치하는 것은 순리를 벗어나는 것이다 모든 것은 원래로 돌려진다 순리의 것으로 되돌려진다 진리의 뜻에 일치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하느님과 하나 되는 것이 주어진 삶이다

JESUS said 2023.12.28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J20,2-8

"마리아 막달레나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 곳에 개켜져 있었다.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사람은 보고 듣고 감각되고 경험적으로 알면 안다고 믿는다 주님을 믿는 것은 진리를 믿는 것은 그런 인식 체계 너머다 이성과 논리와 사유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안다는 모든 것 길들여진 인식 시스템 전부를 놓고 텅 비어야 진짜 믿음 그저 믿을 수밖에 없는 진리가 열린다

JESUS said 2023.12.27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Mt10,17-22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물고기가 물 바깥세상을 모르는 것처럼 사람도 생각을 벗어난 세상을 알지 못한다 보고 듣고 감각하고 인식한 것의 총합이 생각이다 한 사람의 세상이다 자신의 세상을 통해 진리를 인식하고 하느님을 말한다 한계에 갇힐 수밖에 없는데 한계인 줄 모른다 아버지의 영은 생각 안에 있지 않다

JESUS said 2023.12.26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 J1,1-18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참빛은 언제나 어느 때나 영원히 나를 세상을 비추고 있는데 알아보지 못한다 생각에 붙들려 생각을 믿고 생각만을 따르기 때문이다 생각으로 빛을 찾고 진리를 헤아리기 때문이다 나를 비워야 온전히 텅 비어야 진리가 드러난다 무한한 빛으로 살고 있음을 안다 그분 안에서 살고 있음을 안다

JESUS said 202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