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0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ML4,1-20

"말씀이 길에 뿌려지는 것은 말씀을 들으면 곧바로 사탄이 와서 그들 안에 뿌려진 말씀을 앗아 가 버린다. 말씀이 돌밭에 뿌려지는 것은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그러나 그들에게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말씀이 가시덤불 속에 뿌려지는 것은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들어가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믿는다면서 살던 대로 산다 하던 대로 한다 하느님 말씀은 성서에 박제된 채다 눈앞에 있는 사람의 영향력이 더 크다 단지 개인의 욕망과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부적 친목과 도피처 정도면 된다 전 존재가 봉헌돼 말씀으로 온전히 변환되지 않는 믿음은 믿음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JESUS said 2024.01.24

연중 제3주간 화요일 ML3,31-35

"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미성숙한 자는 배경을 무기로 삼는다 병든 자기애 욕심과 이기심의 전형이다 보이고 들리는 것을 좇아 살기에 잘 보이고 잘 누리기 위한 방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예수님 앞에 진리이신 하느님 앞에 철저히 혼자 설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낱낱을 드러내고 환히 밝힐 수 있는 용기와 봉헌 없이 진리의 문에 들어설 수 없다 배경과 지식과 생각은 진리 앞에서 무용지물이다 몽땅 내다 버려야 한다

JESUS said 2024.01.23

연중 제3주간 월요일 ML3,22-30

"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 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생각과 습이 조종하는 대로 타성에 젖은 채 산다 생각에 지배되지 않고 습에 이끌리지 않는다면 만유의 원래를 볼 수 있다 관념에 매이지 않는 명징함을 알게 된다 왜곡된 채 사물을 분별하고 이름 붙여 못을 박고 남 따라 세상을 좇아 사는 것은 편협하고 왜소한 생각을 따르기 때문이다 가난하고 가난해져야 온전히 텅 비어야 주님으로 채울 수 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살게 된다

JESUS said 2024.01.22

연중 제3주일(하느님의 말씀 주일)ML1,14-20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진리의 사도 하느님 제자에게 필요한 요건은 빼어난 지식이거나 사회적 지위 뛰어난 능력이 아니다 오직 진리만을 좇고 진리만을 믿고 따르는 용기다 좌고우면 하지 않고 계산기 두드리지 않는 온전히 복종 온전한 투신 순결한 믿음이다

JESUS said 2024.01.21

연중 제2주간 금요일 ML3,13-19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예수님의 제자는 높은 자 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증거자가 되는 것이다 복음을 모르는 자와 똑같이 살면서 마귀가 탐하는 것을 탐한다면 예수님 제자, 사도라 할 수 없다 마귀는 돈과 권력과 명예와 향락으로 쉽게 인간을 유혹한다

JESUS said 2024.01.19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일치 주간) ML3,7-12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사람은 자신의 유불리만 계산한다 진리를 찾는 것이 아니다 말씀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제 안위와 손익에 따라 하느님에게도 사람에게도 가치 평가가 달라진다 왜소한 계산기로 작동되는 생각이 자신을 병들게 하는 줄 알지 못한다 더러운 영이 자신의 모습인 줄 알지 못한다

JESUS said 2024.01.18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ML3,1-6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믿음은 생각과 마음의 규칙에 하느님을 구겨 넣는 것이 아니다 규칙에 규칙을 더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마음이 습관이 풀리고 해체되어 온전히 내어 드리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는 것임을 아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1.17

연중 제2주간 화요일 ML2,23-28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교리와 법규는 목적이 아니라 진리를 드러내는 안내자다 진리만이 절대이며 모든 것이다 진리를 알고 진리를 사는 것이 사는 목적이다 생각에 이끌리고 보고 들리는 대로 세상을 좇아 살고 있는가 변하고 스러질 것들을 취하려 미망에다 온갖 이름과 의미를 붙여 전전긍긍인 줄 알아라 진리이신 하느님과..

JESUS said 2024.01.16

연중 제2주간 월요일 ML2,18-22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 생각은 생각이 아는 것만 알면서 전체를 안다 착각한다 진리이신 하느님 말씀을 낡고 굳은 생각과 관념에 구겨 넣는다 왜곡되고 편협한 생각의 잣대가 진리를 재단하는데도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른다 '나'라는 고집과 아집 지식과 알음알이가 전부 비워져야 한다 온전히 텅 빈 가난 위에 진리이신 하느님께서 임하신다

JESUS said 2024.01.15

연중 제2주일 J1,35-42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예수님은 똑똑하다는 사람 흠결 없는 사람을 가려 쓰지 않으신다 믿는 이는 불리움 앞에서 있는 그대로 '예' 하며 순종하는 이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지쳐 넘어지더라도 아픔을 마주하며 묵묵히 나아가는 이다

JESUS said 202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