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0

연중 제4주간 토요일 ML6,30-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먹고 살기 위해 산다고 한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고군분투 사는 것 같지만 그것을 궁극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배를 채우고 욕망을 해결해도 채워지지 않는 근원적 허기가 있다 절대인 진리를 모르고 사는 한 갈증과 혼돈과 방황은 끝나지 않는다 만유가 진리이신 하느님과 하나임을 아는 믿음 주님과 내가 하나임을 아는 믿음이 궁극을 살게 한다

JESUS said 2024.02.03

주님 봉헌 축일(축성 생활의 날) L2,22-40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진리를 섬기는 일은 화평한 꽃길이 아니다 세상이 말하는 부와 명예와 권력 성취와 복을 누리는 것이 아니다 세상 생각으로 조각한 자신을 처절히 살피고 비워 온전히 내놓는 삶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삶이다

JESUS said 2024.02.02

연중 제4주간 목요일 ML6,7-13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예수님은 단호하셨다 진리를 하찮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이해도 아량도 베풀지 않으셨다 진리를 모르는 무지를 무지인 줄 모른 채 사는 고집은 자신의 몫이다 그저 주어지는 진리 그저 베푸는 무한대의 은총을 알지도 알려하지도 않는 오만과 자만과 배타로 인한 어리석음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JESUS said 2024.02.01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ML6,1-6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사람은 자신이 보는 것, 듣는 것, 아는 것이 절대인 것처럼 제 앎에 갇혀 산다 사람도, 어떤 생물도 각각 조건화 되어 있다 생물학적으로든 사회 문화적으로든 기술과 인식으로든 한계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앎이 절대인 것처럼 제 앎을 믿고 따른다 진리는 진리이신 하느님은 모든 조건화된 것 이전이며 이후이..

JESUS said 2024.01.31

연중 제4주간 화요일 ML5,21-43

" '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과연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사람은 생각이 쓰는 스토리 안에서 산다 제 앎 안에서 각각의 방식대로 살고 있다 생각은 한계가 있다 그러기에 인정하든 않든 두려움과 불안이 바탕이 된 삶이다 믿음은 한정된 생각을 벗어나 주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 믿음은 생각의 영역이 아니다 생각을 내려놓고 앎 습관 내 방식을 버리고 '나'를 통으로 진리에 내맡기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1.30

연중 제4주간 월요일 ML5,1-20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고,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며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엎드려 절하며,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만유의 본성이 진리이신 하느님이기에 만유는 안다 본성과 하나 되는 것이 궁극을 사는 것임을. 악령조차 바르게 되기를 원한다 온전한 삶을 원한다 어리석고 무지한 사람만 자신의 무지를 모른 채 진리 위에 자리한다 제 능력과 제 꾀로 산다고 착각하며 진리를 다스리려 한다

JESUS said 2024.01.29

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 ML1,21ㄴ-28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사람이 아는 권위와 진리의 권위는 같지 않다 높은 자리가, 명함이 사람의 권위인 줄 착각하기에 그것을 가지기 위해 분투하고 과시하며 살려한다 진리의 힘을 모르기 때문이다 보이고 들리는 것이 전부인 줄 알기 때문이다 진리를 지향하지 않는 삶은 더러운 영이 들린 것처럼 욕망하고 갈증 하며 쫓기듯 자신을 잃고 산다

JESUS said 2024.01.28

연중 제3주간 토요일 ML4,35-41

"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믿음 반대는 두려움이다 만유의 주인이신 주님을 모르는 무지로부터 두려움은 자란다 두려움의 바탕에서 보고 듣고 생각한다 주님을 정의한다 세상을 정의한다 만용도 두려움도 믿는 이의 것이 아니다 그저 맡겨 살지 않는다면 두려움을 믿고 두려움에 내몰려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1.27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L10,1-9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믿는 이들의 삶은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과 같지 않다 관계에 몰두하고 안위와 향락과 위신과 체면을 염두하며 전전긍긍하는 삶이 아니다 나를 대변하고 보호하는 것은 오직 진리이신 주님 만유의 주인이신 주님임을 안다 진리로부터 오는 평화와 진리만을 가리켜 산다

JESUS said 2024.01.26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ML16,15-18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사람의 알음알이는 한계 내에 있다 온갖 지식으로 무장하고 계산하고 도모해도 한정된 경험치만 안다 고집하는 앎을 나를 내려놓기만 한다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사는 것임을 진정 믿는다면 무한한 주님의 영 영원한 하느님 나라가 내 것이 된다

JESUS said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