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0

사순 제3주간 목요일 L11,14-23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 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 하고 말하였다.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믿음 없는 이의 삶은 걱정하고 근심하고 의심하고 전전긍긍 노심초사한다 사람의 생각과 세상을 믿는 자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믿는 이는 거저 주어진 은총을 알아 그저 산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것임을 안다

JESUS said 2024.03.07

사순 제3주간 수요일 Mt5,17-19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적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진리를 글이나 말에다 가둘 수 없다. 그러나 진리를 모르는 자 진리를 악용하는 자 진리를 폄훼하는 자 진리 위에 군림하는 자에게 어둠 속을 헤매는 이에게 빛을 찾는 이에게 진리를 밝히는 말과 글과 규범은 빛이며 길이 된다 이기적이고 왜곡되기 쉬운 사람의 생각과 가치판단의 규준이 된다

JESUS said 2024.03.06

사순 제3주간 화요일 Mt18,21-35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아무리 선하다 해도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보고 듣고 생각하는 조건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로 휘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믿는다 함은 나를 비워 온전히 새롭게 되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시는 것이다 사람의 계산법이 아니라 하느님의 방식으로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3.05

사순 제3주간 월요일 L4,24ㄴ-30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아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엘리아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온전한 믿음은 온전한 승복과 순명이다 제 생각과 지식과 인식 수준에서 믿을지 말지 판단하고 재는 것이 아니다 진리는 어떤 잣대로도 잴 수 없다 어떤 상식도 적용할 수 없다 그저 온전히 받아들여 전부를 봉헌하는 삶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대변환이다

JESUS said 2024.03.04

사순 제3주일 J2,13-25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밑지는 장사 하지 말라 한다 손익 계산을 잘하라 가르친다 그것을 삶의 지혜라거나 현명하다고 한다 믿는 만큼 되돌려 받아야 하고 헌신하는 만큼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 먹고살기 위해 사는 것이라 한다 사람의 인식 수준으로는 하느님을 믿을 수 없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법칙 내 것이 다 네 것이라 이르시는 하느님 법칙을 살 때 온전한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3.03

사순 제2주간 금요일 Mt21,33-43.45-46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이 비유들을 듣고서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것을 알아차리고, 그분을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군중이 예수님을 예언자로 여겼기 때문이다." 기득권이 독점하는 사회와 공동체는 건강하지 못하다 나를 망치게 하는 것도 내 안의 낡고 오랜 습관이다 하던 대로 살던 대로 타성에 젖은 채 두려움만 강화시키는 방식이다 무엇을 하든 곧장 하느님으로 되돌려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사시는 텅 빔이 될 때 낡고 오랜 생각과 습관은 자리 잡..

JESUS said 2024.03.01

사순 제2주간 목요일 L16,19-31

" '저에게 다섯 형제가 있는데,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아브라함이,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부자가 다시 '안 됩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생각을 좇고 세상을 좇아 열심히 사는 것을 잘 산다 한다 세상에서 부자가 되고 명성을 얻고 권력과 건강을 누리기 원한다 모두가 열망하며 부러워하는 삶이다 그러나 그것은 궁극의 삶이 아니다 최고의 삶은 지금 여기에서 하늘 나라를 사는 것이다 진리이신 하느님과 하나 되는 것이 삶의 목적..

JESUS said 2024.02.29

사순 제2주간 수요일 Mt20,17-28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섬김 받는 자리에서 높게 되기를 이름나기를 하느님께 빈다 좋고 이롭고 편한 길만 걷게 해 달라 기도한다 그것은 하느님 나라의 기도가 아니다 세상의 기도다 나의 기도는 모든 것의 온전성을 아는 주님 나라의 기도다 무엇이 되었든 "예" 하는 순명의 기도 흔들림 없이 주님과 하나 되는 일치가 기도다

JESUS said 2024.02.28

사순 제2주간 화요일 Mt23,1-1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믿음은 나라고 하는 고집과 아집을 몽땅 내려놓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사시도록 나를 내어드리는 것이다 높이 받들어져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는 자는 하느님을 모르는 자다 아버지를 모르는 자다 아버지의 규율은 아버지처럼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2.27

사순 제2주일 ML9,2-10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사람은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 갇혀 살며 인식한다 하느님은 시간에도 공간에도 사람의 인식 범주로 제한되지 않는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더러 왜소해져 자신과 같이 돼라 명한다 시간과 공간을 자신의 인식에서조차 벗어난 적이 없으면서 전체를 아는 것처럼 착각한다

JESUS said 2024.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