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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텅 빔

텅 빔이 돼라지금 이 순간이 돼라들숨 날숨이 돼라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그저 살아라 생각에 빠져습에 빠져길을 헤매는 중에도 즉각 텅 빔으로회귀하면 된다나의 처소에 거하기만 하면 된다 애쓰고 저항하는 순간길을 잃은 것이다낯빛을 거룩히 보이려 하는 순간나를 잃은 것이다위로를 안식을 찾는 순간근원을 잃은 것이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천둥 번개가 내리쳐도싫고 좋고 웃고 우는감정의 풍랑 속에서도 인정하고마주하고 그저 지금 이 순간텅 빔이 되면 된다 진리는 근원은나에게 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24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J1,45-51

"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진리이신 하느님은모든 곳에 모든 것인전체이시다 평범함과 일상 기적과 비범안과 밖 어디에든근원이신 하느님께서는 거하신다 믿음 없는 사람은 이것을 알지 못한다

JESUS said 2024.08.24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Mt22,34-40

"사두가이들이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믿음 없는 사람은진리를 모르는 사람은제한된 생각어쭙잖은 지식으로진리를 판단하고 시험하려 든다 진리는 말마디로 알음알이로헤아려 서술할 수 없다 믿는 이는그저 온전히 "예"하는순명만을 사는 이다

JESUS said 2024.08.23

흔들려도 넘어져도 저항하지 않는다

텅 빔이 된다는 것은'나'라는 인식 오랜 습관 알음알이전부를 놓는다는 것이다 매달리고 부여잡은온갖 것이 해체됐다는 것이다 찰나일지라도궁극인 나의 집본향에 거하는 순간억겁의 구조물은 와해된다 그러나 관성처럼습으로 되돌리려는 전자동 시스템은작동을 멈추지 않는다 다시 습으로 생각의 나락으로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디가 나의 집인지무엇이 나인지 아는앎의 변환은깨어남은 습이 생각이무엇을 들이대든뭐라 지껄이든상관치 않는다 견고하다 여긴 현실이 망상임을 알기에미망을 헤맸던 갈증과 허망함을 알기에 그저 지켜볼 뿐이다어떤 스토리든 직면할 뿐이다 헤맸더라도망상에 빠졌더라도즉각 나의 집으로회귀할 뿐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23

복 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Mt22,1-14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초대받은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부르러 온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그러니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진리를 모르는 자는믿지 않는 자는 보고 들리고 감각되는 것만세상이 인정하는 것만이익이 되는 것만믿고 좇는다 진리가 근원이며모든 것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JESUS said 2024.08.22

나는 텅 빔이다 지켜봄이다

종교 생활이든마음공부든진리를 지향하는 것은 나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다나의 옳음이 강화되고존재가 지지받고 안위가 보증되는 그런 목적이 아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에고의 지향이 망상임을세상의 실체를알기 위함이다 진리만이 드러나도록나를 없이 하는 수행과 기도가 되는 것이다 온갖 것을 가지기 위해 되기 위해  욕망이 앞서기도를 하고현란한 말이 기도가 된다면 에고가 아는 것을에고가 믿는 것을믿고 따르는 것이다 에고의 갈증 해갈을거룩함으로 그럴싸한 만트라로치장하지 마라진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보고 또 지켜보는지켜봄만이 명징히 살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8.22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Mt20,1-16

"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게까지 품삯을 내주시오'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이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 받았다. 맨 먼저 온 이들은 차례가 되자 자기들은 더 받으려니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만 받았다.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친구여,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 사람의 상식은 개인적 유불리와단체의 이익에 매몰돼 있다 보편 가치와 하느님의 셈법을사람의 상식으로는 알 수 없다 믿는 이는 사람의 지식으로 하느님을 판단하지 않는다그저 무엇이 되었든"예"하고 응답할 뿐이다

JESUS said 2024.08.21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없음이다

움켜쥐고 매달린 것을집착과 저항을놓기만 하면텅 빔이 되면전체가 나임을 안다 내가 전체이며전체가 나인진리를 대면한다 협소한 생각 안에서스토리를 덧대며매달려 사는 것은삶이 아니라종살이하는 것이다  매달린 생각 습관 없이온전한 Free형체도 마음도 경계 없는 대 자유가나다 나의 정체성을 잃고몸에 마음에 욕망에 매달려개념에 매달려감옥살이 중이다 즉각 텅 빔이 돼라지금 이 순간이 돼라 세상은 잣대가 아니다생각은 기준이 무엇인지 모른다 온전한 텅 빔만이없음만이기준이다 처음도 끝도 없는 무한대를한정된 세상만을 산 생각은헤아릴 능력이 없다 온전한 텅 빔空無지금 이 순간이나임을 알아라궁극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8.21

진리는 애쓰지 않는다

세상의 지식은진리와 아무 상관이 없다 세상에서의 소유는진정한 행복과 아무 상관이 없다 앎이든 물질이든 명예든소유에 기댈수록성과라 여길수록목표가 될수록 진리를 가리고진리에서 멀어진다 아무것도 기대지 말고무엇에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텅 빔지금 이 순간만이삶이며 의지처궁극이다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진리보다 이름과 체면과 소유를 지키려 애쓰며 분주한자신에게 물어보라 궁극이며 진리가 무엇인지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무엇을 부여잡고 있는지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현실이라 믿는 삶이한낱 꿈이며망상임이드러날 때까지 보고 또 지켜보라자신의 낱낱을 알아차리라 텅 빔이 궁극의 처소임을 알 때까지

진짜를 예찬함 2024.08.20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Mt19,23-30

"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제자들이 몹시 놀라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믿지 않는 자는자신의 소유와 세상의 자리를의지하고 믿는다 진리를 믿는 이는세상의 물질과 소유이름과 영광에 연연하지 않는다 오직 진리이신 하느님만을바라고 믿고 의지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