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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빔이 나의 처소다

텅 빔이 되어그저 사는 것임을 아는 것이 지혜다참 앎이다 온갖 것을 다 하지만아무것도 한 것이 없음을 아는텅 빔이 진짜 삶이다 모든 것을 거머쥐고전전긍긍 노심초사진력을 다 하며자신을 고문하는 삶을열심히 산다 착각 마라 지혜를 모르는 무지과 어리석음을살고 있는 것이다 제 고집과 아집 독선에자신을 고립시킨 채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놓지 못하는 두려움이자신을 압살하고 있음을모르고 있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자신에게 물으라무엇이 살고 있는지묻고 또 물으라 몸과 마음과 생각 감정을직면하라 텅 빔과 하나 될 때까지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내가 없음임을 알 때까지 지금 이 순간만이실재임을 알 때까지자신만을 지켜보라 온전한 텅 빔에모든 곳에 모든 것인神께서 계신다 텅 빔만이 진리이며만유의 근원이다 곧장 아무것도 없는텅 빔이..

진짜를 예찬함 2024.08.14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Mt18,15-20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과 나와 만유는분리되어 있지 않다하나임을 알아온전히 맡겨 사는 이가믿는 이이다 믿음 없는 자는맡기지 못하고자신에게 갇힌 채거머쥐고 부여잡고분리를 산다 악전고투하며자신과 싸우며세상과 싸우며진리에 등을 돌린 채어리석음을 산다

JESUS said 2024.08.14

텅 빔이 나다

마음공부라는 것은 시작이 어쨌든 접근이 무엇이었든 마음을 거룩히 만드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성스럽게 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어떤 수식도 서술도 형태도 생각과 마음이 만든 것임을 목격하면 요동치는 마음 고요한 마음 어떤 제목의 마음도 목적이 아니며 궁극이 아님을 알게 된다 마음이 궁극을 모르기에 진리를 모르기에 온갖 것을 도모하고 있었음을 보게 된다 마음 공부는 진리를 찾는 여정은 에고의 만족을 위해 에고가 나서 도모하는 에고의 일이 아니다 마음은 가짜이기 때문이다 생각은 망상이기 때문이다 좋은 마음도 훌륭한 생각도 전부 미망이기 때문이다 좋은 말을 찾고 수행을 하고 금욕과 극기를 해야 하는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것은 에고가 안심하기 위한 장치다 그저 텅 빔이 되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음을 아는 ..

진짜를 예찬함 2024.08.13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Mt18,1-5.12-14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는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안다는 것은지식을 통해서가 아니다신앙생활은 세상의 능력 유무가 아니다 생각 대로 습관 대로 살던 자신을밝히 비추어 원래의 온전성이되는 것이다 어린 아이처럼 편견없이 선입견 없이텅 빈 가난으로 순결해 지는 것이다 언제나 자신을 투명히 비워굳은 생각이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의 눈과 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8.13

생각은 나가 아니다 주인이 아니다

생각이 하는 짓은저항하거나 집착하거나다 그저 여여함으로온전한 허용으로텅 빔이 되지 않는다 어떤 스토리를 쓰든무엇을 도모하든잠시도 쉬지 않는다 자신이 자신에게위해를 가하고 있는데도모르고 있다 질병에 걸리고고통에 빠지고감정의 노예로 사는 것은생각이 마음대로 나선 결과다 생각과 동일시된무지한 맹목의 결과물이다  그럼에도 생각을 신뢰한다생각에게 길을 묻는다생각이 하는 대로 끌려 다닌다 생각은 나가 아니다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라 텅 빔이기에오직 텅 빔이 돼라지금 이 순간에만 거하라 거울을 비추듯생각을 비춰 지켜보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8.12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Mt17,22-27

"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예수님께서는세상 권세 가진 자들의어떤 짓도 허용하신다 어리석고 무지하고 경박한 세상이무뢰와 폭력을 행사해도그저 전부 순응하신다 그러나 진리는, 궁극은폭압과 무지는 진리를 이길 수 없다 힘 세 보이지만승리자 같지만그들 행위는 그들 스스로를징벌로 이끌고 만다 그것이 진리의 법인 순리이기에근원이 작동하는 방식이기에 그렇다

JESUS said 2024.08.12

생각을 알아차리면 된다

깨어남은부활은 습관대로 보고 듣고 습관대로 생각하는 것이망상임을 아는 것이다 에고가 사는 것이 아니라생각과 몸이 사는 것이 아니라 근원이 사는 것이다텅 빔이 사는 것이다 생각하는 대로보고 듣고 감각하고보고 듣고 감각하는 대로생각하는 윤회의 쳇바퀴에매이지 않고명징한 텅 빔이 돼라 습이 된 생각이 카르마다자신이 자신을 옭아매는고문 줄이다 깨어나지 않으면생각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생각이 이끄는 대로 살다 죽는 쳇바퀴가멈추지 않는다 생각이 하는 짓을지켜보고습이 하는 행태를알아차리라 즉각호흡이 되고텅 빔이 되고지금 이 순간이 되어라이것밖에 할 것이 없다 너무도 쉬운 길을생각이 너무도 어렵게안내하고 있음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8.11

연중 제19주일 J6,41-51

"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우리가 알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떻게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할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끼리 수군거리지 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믿음은 변환이다보고 듣고 감각하고 생각하던 것을뛰어 넘는 온전한 변환이다 내 생각 내 지식 내 습관에서 벗어나하느님의 생각 지식 습관으로 사는 것이다 내 앎으로 하느님을 규정하지 마라내 지식으로 사람을 세상을 규정하지 마라그것은 믿지 않는 자의 방식이다

JESUS said 2024.08.11

호흡과 하나 돼라 텅 빔이 돼라

텅 빔이기 위해놓으며 사는 삶이 아니라 덧붙이고 채워자신을 강화하려고 한다이름을 관심을 영향력을잃지 않으려 한다 진리를 살기 위함이 아니라세상을 얻기 위해 사는 방식이다 진리는 힘이 없고드러나지 않으며나를 높여주지도삶을 채워주지도 않지만 세상은 힘이 세고직관할 수 있으며즉각적 실체라 믿는다 진리를 모르는 무지함이기에자신의 무지를 알지 못한다 보고 들리고 감각하는 것이실재이며 전부라 믿는다 왜소함과 고집배타와 두려움만 강화되는에고의 앎에 매달려 산다 그저 놓으면 되는데텅 비기만 하면 되는데에고는 놓지 않는다. 아니놓지 못한다 무엇을 붙잡고 놓지 않는지보고 또 지켜보라 무엇에 매달려자신을 꽁꽁 묶어 놓고 있는지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즉각 호흡과 하나가 돼라 에고는 '나'가 아니다주인이 아니다 에고가 쓰는 스토..

진짜를 예찬함 2024.08.10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J12,24-26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주님을 따른다 말을 하지만자신의 생각을 따르고 있다 진리를 알아 살기 위함이 아니라자신의 체면과 자존심 안위를지키는 것이 신앙생활의 목적이다  자신을 온전히 버리지 못하기에믿는 대상이 자신이기에신앙인이나 비 신앙인이나세상을 좇아 사는 방식이 같다 시간을 더할수록진리가 주는 자유로움보다두려움으로 왜소해 질뿐이다

JESUS said 202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