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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지 말고 내 집에서 살아라

무엇을 원하는가 욕망을허기와 갈증을 보라집착과 저항을 보라 욕망하고 또 욕망하는 에고가 주인처럼 나서 살고 있다 에고가 주인 아님을생각이 나 아님을아는 것이진짜 삶이다 좋은 것을 먹고 입고 누리고더 좋은 것을 먹고 입고누리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왜 사는지 물음이 없다면무엇이 살고 있는지묻지 않는다면욕망이 맹목으로 산다 욕망의 노예를 직면하라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생각의꼭두각시를 직면하라 자신을 직면하지 않는다면알아차리지 않는다면 욕망과 생각을 대행하는자동인형이 사는 것이다 몸 마음 생각 감정세포 하나하나를직면하고 또 직면하라해석 없이 직면하기만 하라호흡과 하나가 돼라 텅 빔이 나다지금 이 순간이 나다영원한 나의 거처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04

연중 제18주일 J6,24-35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영원한 생명보다지금 당장 배 불리고쌓아두면 된다 진리를 알기 보다인정받고 내 안위가보호받으면 된다 복락을 비는 것이 기도다눈으로 볼 수 없고귀로 들리지 않는 것은 상관없다 하느님은 내가 원하는 그만큼나에게 충실하면 된다 언제나 배고픈 돼지의 기도다

JESUS said 2024.08.04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Mt14,1-12

"헤로디아의 딸이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그를 즐겁게 해 주었다. 헤로데는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부추기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이리 가져다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하고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가진 힘으로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여긴다 윤리와 도덕과 양심도 필요 없다권력이 행사되는 것에목적이 있고 희열을 느낀다  진리는 힘 없어 보이지만드러나지 않지만 영원하다무한대이며 만유의 근원이다 어리석은 자는 그것을 모르고 제 힘을 과신하다 절망하며 죽는다

JESUS said 2024.08.03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두려움을 피해안정을 찾고괴로움을 피해즐거움을 찾는다 직면하지 않고피할수록 감추고 덮을수록두려움은 깊이 숨어 힘을 더한다괴로움은 형태를 바꿔 끝나지 않는다 두려움의 실체를괴로움과 고통의 실체를직면해야 해방된다 낱낱을 알아차려지켜봐야만온갖 것이 망상임을 안다 망상을 실재처럼 착각하는망상의 노예를 보고 또 지켜보라 지켜봄이나를 구원한다세상을 바르게 한다 무엇을 보고 듣고 감각하며생각으로 만드는지근원이 무엇인지 모른 채요지부동인 자신을 직면하라 맹목으로 보고 듣고 감각하고생각하고 행위하는맹목이 주인이 된 현장을지켜보라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그저 텅 빔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03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Mt13,54-58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는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성별과 나이와 출신, 직업으로사람의 정체성을 정한다그것이 신분이 되고 계급이 된다 진리를 모르기에포장지와 이름표와 분류표에 연연하는세상의 방식이다 진리는 특정의 소유가 아니다신분에 따라 지식에 따라주어지는 것이 아니다한정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세상 가치에 매여세상만을 보고 바라는 자에게진리는 어렵고 멀다스스로 진리를 닫아 사는 ..

JESUS said 2024.08.02

나는 텅 빔이다 세상은 텅 빔이다

나는 여여함이다텅 빔이다아무것도 없는 無다 좋은 감정 싫은 감정좋은 생각 나쁜 생각 어떤 생각 감정 욕망도스토리의 연장이다망상이 하는 짓이다 무지하고 어리석기에하루살이의 날갯짓에의미 부여를 하고의미 부여의 주체가 되고만유의 지배자처럼선민처럼 착각하며 산다 진리는 텅 빔이다아무것도 없음이다 즉각 텅 빔으로 회귀하기곧장 지금 이 순간이 되기호흡과 하나 되기 나를 구원하고세상을 구하려거든진리와 하나가 되려거든이것밖에 할 것이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08.02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Mt13,47-53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사람의 생각과 행위는전부 행한대로 자신에게 되돌려진다감추거나 속일 수 없다 무엇을 향하고무엇을 바라며 사는지 보라 세상 것은 어리석음과 악으로 이끈다진리만을 보고 진리를 바라는 이는의와 올바름이 근원으로 이끈다나와 하느님이 하나임을 알게 한다

JESUS said 2024.08.01

어떤 순간도 텅 빔이다

삶의 어떤 것도자신 때문이다 자신이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이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의식으로 드러나거나무의식으로 숨겨저항하거나 집착하거나애쓰며 의도하며 산다 보고 듣는 것이 생각이 되고생각이 다시 보고 들으며자신의 세상을 만든다 제 세상에 갇힌 채세상을 향하며 사는무한반복이다 세상에는 길이 없다생각에도 길이 없다궁극이 아닌 길만이어지럽게 펼쳐질 뿐이다 고집하며 매달려 있는 그 생각이길을 막고 있다진리를 가리고 있다 길은 텅 빔에 있다아무것도 지향하지 않고그저 텅 빔이 되고지금 이 순간이 될 때진리가 된다궁극이 된다 세상 것으로진리를 궁극을재단하는 것은생각이 또 나섰다는 것이다 그저 텅 빔그저 지금 이 순간이다생각을 끌어들이지 마라

진짜를 예찬함 2024.08.01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Mt13,44-46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사람은 무엇으로도근원이신 하느님을 뛰어넘지 못한다사람의 생각은 하느님을 알 수 없다 생각이 아는 범위의한정된 세상만을 살다 죽는다 한계를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나를 앎을 습관을 전부 놓고온전한 맡김을 사는 것이다 텅 빈 가난이 되어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하느님이 사시도록 하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7.31

생각에서 해방되어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생각이 살고 있는 것을알기만 한다면 나의 스토리가 아니라생각의 스토리임을알기만 한다면 생각이 덧씌운 가짜의 삶망상에서 벗어난다현실을 사는 것이 아니라미망을 헤맸음을 안다 텅 빔이 돼라지금 이 순간이 돼라 생각이 개입하지 않아야진짜 세상과 하나가 된다실재인 현실이명징하며 막강한 것임을 알게 된다 찰나의 텅 빔으로도온갖 것이 정화되고원래가 된다 생각으로 찾지 마라생각에게 길을 묻지 마라 생각에 매여 오랜 미망을 살고 있음을직면해야 진짜 삶을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