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혼란과 두려움을 없애려고 불안과 혼란과 두려움이 나선다 처방전은 점점 세져 술과 쾌락과 마약이거나 자기 통제에 빠진다 길은 자신을 지켜보는 데에 있다 온전히 알아차리는 데에 있다 다른 길은 없다 임시방편일 뿐이다 무엇을 부여잡고 씨름하는지 어떤 해석에 전전긍긍하는지 오직 자신을 알아차리는 것만이 온갖 스토리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어떤 스토리도 허구다 중요하지도 않고 진리도 아니다 나는 텅 빔이 본성이며 이것이 진리다 어떤 스토리도 그것은 씻어내야 할 티끌이다 텅 빔은 무오류다 에고가 개입할 수 없기에 神이라 부른다 神의 영역이라 여긴다 神의 자리를 에고는 알지 못한다 에고가 무슨 짓을 하는지 낱낱을 알아차려야 텅 빈 나의 지점을 안다 다만 지금 여기 이 순간 오직 자신만을 해석 없이 지켜보시라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