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픈가 원인은 내게 있다 마음이 아픈가 원인은 내게 있다 고통으로 들어가라 피하지 말고 고통과 함께 해보라 생각이 나서지 말고 다만 고통이 돼보면 무엇이 아픔을 만들었는지 알게 된다 치유의 길도 거기에 있다 얄팍한 지식이 나서서 병을 없앤 들 임시방편이다 원인이 된 생각이 해체되지 않는 한 또다시 병은 자리 잡는다 두려움에 기반한 생각이 만병의 근원이다 몸의 순리도 마음의 순리도 훼방하고 훼손하는 건 생각이다 생각이 길을 막아 놓고 생각이 길을 찾느라 전전긍긍이다 생각이 찾아낸 길의 끝은 막다른 길이다 다만 지켜보고 알아차려 어지러이 나대는 생각이 잠잠해질 때 비로소 몸도 마음도 본성을 따른다 본성은 언제나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영원으로 현존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