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경험 안에 갇혔고 경험은 다시 스토리에 갇힌다 걱정하고 또 걱정한다 스토리를 벗어날까봐 걱정이다 에고의 범주에서 에고가 아는 한계치를 안전하다 여기지만 에고에게 안전이란 없다 에고가 여기는 안전이란 물거품과도 같다 언제나 전전긍긍 스토리를 품고 일을 만들어 불안을 확장하고 공고히 한다 그저 아무것도 보태지말고 지금이 되면 된다 순식간에 걱정이 밀려들어도 다시 지금이 되면 된다 자신이 쌓은 스토리들이 엄청난 힘으로 압박하는 스토리가 기반이 된 삶이다 스토리가 주인이 돼버린 난장을 삶이라 믿고 있다 지껄임 속을 맹목으로 헤매다니는 자동인형이 걱정을 품고 노심초사 분주할 뿐이다 이 난장을 알아차릴 수 있는 명징함 동일시된 불가항력을 뚫어지게 볼 수 있는 몰입 단 1초 1분의 지켜봄이 나를 살린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