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874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L14,1-6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의 손을 잡고 병을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사람의 생각과 오랜 습관과 정형화된 시스템은 진리를 곡해하고 방해하는 걸림돌이다 생각이 굳는 만큼 몸도 마음도 딱딱하게 굳는다 두려움이 되고 병이 된다 자신이 자신을 가해하는 것이다 사람의 생각과 사회적 필요 권력과 잇속으로 진리를 훼손하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다 진리가 모든 것임을 만유의 근원이 진리임을 망각하는 무지를 지켜보라 텅 비어 온전히 하느님으로 하나 되어라 언제 어느 때나 일치할 때 내가 살지 않고 진리가 산다

JESUS said 2023.11.03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Mt5,1-12ㄴ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세상에서 누리는 영광으로 행복 여부 성공 여부를 가린다 하느님 축복 여부를 가린다 그러나 세상 마음에 들고 사람의 욕망에 복속되는 만큼 하느님과 멀어진다 진리의 길은 의로움의 길은 넓고 편하게 닦여진 길이 아니다 두려움과 요동치는 마음을 마주하며 나아가는 여정이다 내면에서 켜지는 하느님의 빛으로 두터운 어둠을 걷어내는 삶이다

JESUS said 2023.11.02

모든 성인 대축일 Mt5,1-12ㄴ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자신의 안위를 위해 도리도 양심도 외면하며 사는 자들이 있다 의로움, 자비, 평화 따위는 염두하지 않는다 오직 성공과 부를 위해 자신에게 이로운 것을 취하기만 하면 된다 그들에게 하늘 나라는 마음대로 해도 되는 조작하고 가리고 외면하면 되는 없는 세계다 눈앞에서 펼쳐지고 감각되고 인지하는 것을 전부라 믿는다 욕망과 망상으로 채워진 마음 텅 비우지 못한 깨끗지 않..

JESUS said 2023.11.01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L13,18-21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움직인다 그런데 사람은 보이는 것만 보고 보이는 것만 믿고 보이는 것만 좇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어지는 만유의 하느님과 하나 되지 못하는 이유다 깊이 내 안에서 전체이시며 나와 하나이신 주님을 바깥에서 찾지 마라

JESUS said 2023.10.31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L13,10-17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풀어 물을 먹이러 끌고 가지 않느냐?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사탄이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묶어 놓았는데,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분의 적대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다. " '육에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 생각 안에서만 생각이 정한 길만 따라 생각의 노예로 산다 생각 너머를 모르면서 전체를 아는 듯 착각한다 하느님조차 생각으로 한정한다 육에 따라 사는 것이다 육으로 사는 방법밖에 모르는 것이다 생각을 들여다 보라 생각이 나대지 않고 텅 비어야 생각이 가리지 않아야 진리이신 하느님을 알현한다 내가 사는 것..

JESUS said 2023.10.30

연중 제30주일 Mt22,34-40

"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 유대인 예수님의 가르침을 유대인 이스라엘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땅을 뺏어 내쫓고 내쫓긴 자들에게 다시 총탄을 퍼붓는다 살상의 기쁨을 세계에다 알린다 사람의 마음을 따라 하느님을 길들이는 사이비 신앙은 스스로를 죽음과 절망 어둠으로 안내할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이 헛 것임을 알아 오직 주님으로 명징해지는 것 하나 되는 것이 신앙이다 그 열망이 기도다

JESUS said 2023.10.29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L6,12-19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 하느님의 조직은 오직 사람을 구하고 세상을 구한다 예수 이름을 팔아 교회를 사유화하고 혹세무민 하며 권력이 되는 자가 있다 분열과 미움을 주문하고 독재자 편에 서서 사람을 노예 삼는다 하느님의 조직은 오직 사람을 구하고 세상을 구한다

JESUS said 2023.10.28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L12,54-59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 생각에 묶여 살기에 생각에 따라 보고 듣고 말하고 판단한다 생각은 궁극을 알지 못한다 생각이 아는 것만 안다 하늘나라를 살기 위하여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삶임을 드러내기 위하여 생각을 들여다 보라 생각으로 가로막고 한정 짓는 낱낱이 해체되어야 온전한 하느님 나라를 산다 주님과 하나가 된다

JESUS said 2023.10.27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L12,49-53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이제부터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세상 가치가 절대 가치인 것처럼 세상 마음에 들기를 애쓴다 세상이 생각하는 잣대 사람들이 생각하는 잣대가 삶의 기준이 된다 하느님 말씀은 성경에만 모셔두는 죽은 언어처럼 여긴다 모든 것이 전복되어야 한다 만유가 하느님의 생명으로 하느님 법으로 온전히 생하고 있음을 볼 수 없다면 알지 못한다면 믿는 이가 아니다 부활을 사는 것이 아니다

JESUS said 2023.10.26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L12,39-48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 특정 시간에만 기도하고 예배할 때만 주님을 청하는가 주님은 언제 어느 때나 어디서나 청하거나 청하지 않거나 나와 하나인 분이시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것임을 잊을 때 망각한 채 욕망과 생각에 이끌리고 세상에 이끌릴 때 길을 잃는다 불안과 혼란과 두려움 어둠과 망상을 자초한다

JESUS said 202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