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하느님의 판결은 나만 이롭고 너는 불리한 왜소한 인간의 바람을 이루는 그런 방식이 아니다 하느님의 정의와 공의는 궁극을 지향한다 실패와 성공 탄생과 공멸이 교차하며 궁극을 드러낸다 일희일비하고 이기적 욕망에 울고 웃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