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때문에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면서 보물처럼 생각을 쌓아 놓는다 자신이 만들고 각색하고 자신이 열연하며 스토리를 보탠다 나는 여여한데 에고가 그리하고 있다 에고는 주인이 아닌데 궁극도 아니고 앎도 아닌데 생 전부를 에고가 만드는 스토리에 방치한다 자신을 스토리로만 존재케 한다 너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너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생각은 답을 알지 못한다 생각은 에고가 아는 범주만을 알 뿐이다 생각을 뛰어넘어 불현듯 생각지 못하는 방법으로 문득 진짜 앎은 생각이 생각하는 방식이 아니다 생각의 틀이 강고할수록 본성에서 멀어진다 나라 착각하는 에고가 강력할수록 근원은 가로막힌다 고통받는 건 자신이다 외롭고 답답하고 길 잃어 비통한 건 자신이 자신을 모르는 무지 때문이다 이름에 갇히고 역할에 갇히고 몸과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