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빔은그야말로 텅 비어 아무것도 없음이다 생각에 꽂히고 내몰린다면감정에 휩쓸려 요동치고 있다면텅 빔을 망각한 중이다 텅 빔으로먹고 자고 일하고 말하고울고 웃을 때온갖 것을 다 하는데아무것도 한 것 없는진정 그저 사는 삶이 된다 사람으로 사는 목적은세상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아무것도 없음을 아는 것이목적이다 내가 무엇인지 아는 것텅 빔이 '나'임을 아는 것이 목적이다 진리의 여정에서 잠시이것도 되었다 저것도 되는 것이지이것저것은 궁극이 아니다궁극은 텅 빔밖에 없다 세상이 부르는 이름과정체성은 궁극이 아니다교체하는 가면이며 껍데기일 뿐이다 텅 빔에 거하라무엇을 하든어디에 있든텅 빔이 되어라 세상의 실체를 알게 된다나의 실체를 알게 된다무엇으로도 휘둘리지 않는텅 빔이궁극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