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8일 오전 05:56 이미 동일시돼버린 사고체계가 삶을 만들어 낸다 운명이라 말한다 산맥처럼 펼쳐져 견고한 생각들이 요지부동의 실체로 작동한다 밑도 끝도 없이 펼쳐지는 생각은 의식 무의식이라 말하는 그것들은 오랜 세월 굳고 단단해져 산맥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 허깨비의 동일시를 알아차리는 .. 진짜를 예찬함 2019.06.28
2019년 6월 24일 오전 09:33 진리가 출발점이고 진리가 종착지다 그러나 세상에서 진리는 후순위다 부자가 되고 명예를 얻고 권력을 가지는 것이 우선순위다 다 가진 뒤에 폼나게 고상한 교양의 액세서리가 필요할 때 이름표를 추가해 확장하는 지식이다 진리를 사는 이는 적다 진리를 위해 목숨 바치는 이는 더더.. 진짜를 예찬함 2019.06.24
2019년 6월 21일 오전 06:34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자신이 누군지 왜 사는지도 모르는 동물과 다를 바 없으면서 이름표까지 굳건히 단다 동물은 순리에 맡겨 살지만 인간은 왜소한 제 앎에 갇혀 산다 제 맘대로 만물을 지배하고 제 맘대로 만물을 해석한다 병들고 고통 속에 죽으면서 병을 만들고 고통을 반복.. 진짜를 예찬함 2019.06.21
2019년 6월 20일 오전 06:10 진리는 대자유다 진리는 순리다 진리는 성직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진리는 승려가 사는 수단이 아니다 진리는 종교집단의 전매특허가 아니다 진리 팔아 배불리고 어리석은 사람들을 더 어리석게 가두는 말장난과 거짓 권위로 상석에 앉아 제 욕망을 채우고 말로 욕망을 가린다 붓다가 이.. 진짜를 예찬함 2019.06.20
2019년 6월 19일 오전 06:34 지금을 벗어나려 안달인 삶을 산다면 진리는 요원하다 진리는 진짜 삶은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온전히 거하는 것이다 어떤 순간이든 무엇으로 규정하든 이 순간과 온전히 일치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쉴 새 없이 지금을 벗어나려 온갖 스토리에 끌려다니는 초라한 몰골을 보라 바깥으로 바.. 진짜를 예찬함 2019.06.19
2019년 6월 14일 오전 06:26 지금 벗어나려는 그것을 직시하라 질병인가 가난인가 불명예인가 치욕인가 분노인가 고통인가 벗어나려 애쓰지 말고 그것과 싸우거나 저항하지 말고 지금 그대로를 직면하라 고통스러움 자체를 온전히 지켜보고 알아차려라 변명하고 원망하고 정신승리로 감추지 말고 온전히 드러나 .. 진짜를 예찬함 2019.06.14
2019년 6월 13일 오전 06:28 제 생각에 갇혀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한다 그것이 제 몸이 되고 제 삶을 만든다 어디에 갇혀 무엇에 갇혀 쩔쩔매고 있는지 보이는가 광활한 세상에서 왜소한 제 틀에 묶여 종종거리고 있다 시계바늘처럼 같은 길만 빙빙 돌다 열심히 살았다며 죽는 것을 삶이라 한다 몸도 마음도 굳은 채.. 진짜를 예찬함 2019.06.13
2019년 6월 12일 오전 06:37 음식을 먹고 소화하고 영양을 섭취하는 것은 나다 생각을 먹고 소화하고 결과에 좌우되는 것도 나다 내가 먹고 마신 것으로 몸이 양육되듯이 내 생각이 마음을 양육하고 몸을 양육한다 몸이 병드는 것은 마음이 병들었기 때문이다 건강치 못한 마음은 건강치 못한 음식을 먹는다 두려움.. 진짜를 예찬함 2019.06.12
2019년 6월 10일 오전 06:33 희미하게 일으키는 생각에도 세포가 흔들리고 몸이 바뀐다 공기의 흐름이 바뀌고 지각이 바뀐다 내가 하는 생각이 세상을 만들고 있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나를 바꿔야 한다 어떤 생각을 사로잡고 있나 무슨 생각에 사로잡혀 있나 굳어버린 생각이 몸을 굳게 하고 굳은 채 세상을 해석.. 진짜를 예찬함 2019.06.10
2019년 6월 9일 오전 06:34 지금 붙잡혀 있는 그것을 피하지 마라 부여잡고 있는 그것을 직시하라 자신이 만들어 뒤집어 쓰고 있는 허깨비가 있다 허깨비를 끌어안고 열연하는 웃픈 현장이 있다 정갈하고 여여하고 말간 無 모든 것인데 흔적도 없는 空 이것이 사는데 이 위에다 온갖 구정물을 일으키고 스토리를 얹.. 진짜를 예찬함 2019.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