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모른다면 생각으로 지금을 찾는다면 깜빡이는 눈꺼풀이 되고 수저를 드는 손이 되고 씹는 이빨이 되고 걷는 발걸음 자체가 되고 호흡이 되어 온전한 일치가 돼라는 뜻이다 몸 따로 마음 따로 생각은 생각대로 습은 습 대로 사느라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누가 사는지 모른다 지금을 놓친 채 산다 욕망이 앞서고 습이 나서는 대로 사느라 막다른 길과 만난다 혼란과 고통과 회한과 질병과 죽음이 버티고 있다 남들처럼 살았다고 세상만을 따랐다고 욕망을 따라 열심했다고 억울하다 비통하다 하지 마라 어리석고 무지한 에고가 사는 대로 욕망과 욕심이 시키는 대로 자동인형처럼 노예가 사는 것을 몰랐던 책임이다 자신이 자신을 방치한 책임이다 진리를 찾지 않은 직무유기의 대가다 지금만이 실재다 찐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