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8일 오전 06:23 다만 보라 무엇을 하고 있든 어떤 스토리로 난장을 펼치든 지켜보고 알아차리라 참세상이 제 안에 있는 줄도 모른 채 바깥으로 바깥으로만 온갖 것을 도모하며 열연 중인 어린 양 가련한 중생들이 있다 스스로를 비련의 골짜기로 몰아넣고 바삐 흔들리며 잠시도 쉬지 않는 종족이다 깊이.. 진짜를 예찬함 2019.11.18
2019년 11월 13일 오전 06:14 견고해진 생각이 돌덩이처럼 머리를 누르고 가슴을 누르고 어깨를 허리를 온몸을 찍어 누른다 이런 저런 병명이 붙는다 병이란 없다 생각이 쌓아 만든 쓰레기 덩어리가 덕지덕지 붙어 있을 뿐이다 엉터리 개념을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갇혀 피해자 꼬라지를 연출하고 있을 뿐이다 몸을 .. 진짜를 예찬함 2019.11.13
2019년 11월 12일 오전 06:11 생각들이 엉키고 쌓여 쓰레기통보다 더 지저분하다 비우지 않은 생각들은 이무기처럼 터를 잡고 삶을 조종하다 습관이 살게 된다 한 순간 알아차리면 그만인데 생각이 나가 아니고 습이 나 아님을 알아차리면 천 년의 어둠도 사라질 텐데 생각은 생각을 놓지 않는다 생각은 생각을 포기.. 진짜를 예찬함 2019.11.12
2019년 11월 9일 오전 06:21 본성은 스토리가 없다 스토리로 설명하고 스토리로 수식할 것이 없다 스토리 쓰느라 바쁘고 복잡하고 지껄임이 설친다면 여전히 벗어나 있다 스토리에 매달리고 스토리를 도모하려 한다면 아직 더 헤매야 한다 스토리로는 증명할 것이 없다 즉각 지금에 거하는 결단은 어떤 스토리에도 .. 진짜를 예찬함 2019.11.09
2019년 11월 4일 오전 05:50 오랜 생각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겹겹이 펼쳐져 에고의 명령에 복무하고 있다 주거니 받거니 에고와 습이 난장을 펼치고 있다 목격하라 직면하라 지금 생각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각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동일시로 마구 돌아가는 현장이 보이는가 이름은 내가 아니다 사회적 이.. 진짜를 예찬함 2019.11.04
2019년 9월 26일 오전 06:29 생각이 지어놓은 철옹성에 갇혀 사는데 갇힌 줄을 모른다 가로막힌 관념은 또 다른 막다른 길을 택한다 사방이 막힌 길 안에서 쥐몰이 당하는 중이다 그 안에서 행복을 찾고 명예와 권세와 부를 갈망한다 선두 다툼에 여념이 없다 온갖 관념은 허구이며 쓰레긴데 관념의 노예로부터 벗어.. 진짜를 예찬함 2019.09.26
2019년 9월 25일 오전 06:20 온전한 휴식이 내게 있고 온전한 풍요가 내게 있고 온전한 앎이 내 안에 있다 에고가 지휘하고 생각이 생각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에고가 비키고 생각이 꺼져야 드러난다 본성이라 일컫고 하느님이라 했던 붓다의 깨달음이 내 안에 있다 내가 나를 안다는 것은 앎에 대한 모든 관념을 내.. 진짜를 예찬함 2019.09.25
2019년 8월 3일 오전 06:10 세상을 보는 진짜 눈은 내 안에 있다 세상을 듣는 진짜 귀는 내 안에 있다 세상을 사는 진짜 몸은 내 안에 있다 안을 피해 바깥으로만 향하는 눈과 귀와 몸으로 사는 세상은 점점 어둠으로 통한다 보이는 것에만 의지하고 들리는 것만 믿고 길들여진 몸의 한계에 매달려 애쓰며 사는 한 안.. 진짜를 예찬함 2019.08.03
2019년 7월 8일 오전 06:25 생각이 집을 짓고 길을 낸다 생각이 욕망하고 욕망을 위한 노예가 된다 생각의 시원을 아는가 생각으로 병을 만들고 생각으로 건강을 만드는데 생각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아는가 보았는가 강력한 욕망과 스토리를 만들어 한 생을 내달리는 그것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진짜를 예찬함 2019.07.08
2019년 6월 28일 오전 05:56 이미 동일시돼버린 사고체계가 삶을 만들어 낸다 운명이라 말한다 산맥처럼 펼쳐져 견고한 생각들이 요지부동의 실체로 작동한다 밑도 끝도 없이 펼쳐지는 생각은 의식 무의식이라 말하는 그것들은 오랜 세월 굳고 단단해져 산맥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 허깨비의 동일시를 알아차리는 .. 진짜를 예찬함 2019.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