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1일 오전 06:03 굳어진 생각이 몸을 굳게 하고 삶을 가둔다 생각 안에서 헤매느라 걱정도 근심도 바쁘고 몸도 고달프다 생각은 아무 것도 모르는데 생각은 그저 에고의 습관일 뿐인데 생각에 갇혀 아등바등 개고생이다 보라 무엇을 부여잡고 애를 쓰는지 끝까지 놓지 않고 보라 생각을 빤히 들여다보면 .. 진짜를 예찬함 2019.12.21
2019년 12월 20일 오전 06:35 눈이 보는 세상만을 전체라 인식할 때부터 한계에 갇혔다 눈이 볼 수 없고 귀가 들을 수 없고 생각으로 생각할 수 없는 한계 너머가 있다 진정 살기 위하여 익숙한 생각 습이 된 행위 견고한 관념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나를 규정하던 온갖 이름표는 나가 아니다 잠깐 걸쳤다 갈아입는.. 진짜를 예찬함 2019.12.20
2019년 12월 19일 오전 05:19 세상 어떤 것도 내 안에서 비롯된다 바깥을 향할 때 지껄임이 시작될 때 나를 들여다보라 오직 나만을 스토리의 펼쳐짐만을 지켜보고 내 몸이 내 행위가 무엇을 하는지 알아차리라 어떤 것도 바깥에 있지 않다 내 안에 있다 안과 밖이 하나다 내 안이 정렬되면 바깥도 정렬되고 내 안이 .. 진짜를 예찬함 2019.12.19
2019년 12월 16일 오전 06:00 일찍이 붓다가 일찍이 예수가 알아버린 진리 내 안에 하느님 아버지가 계시고 내가 곧 그이고 내가 곧 우주인 진리 나를 알아 찾게 되는 진리 손가락 하나 까딱이는 것도 호흡이 들고 나야 사는 것도 내가 진리 아니고는 내가 우주 아니고는 불가능 하지 않나 어마한 우주를 살면서 에고.. 진짜를 예찬함 2019.12.16
2019년 12월 12일 오전 06:15 거대한 쓰레기장이 있다 생각으로 지어진 쓰레기장이다 악취가 나는지 오물이 쏟아지는지도 모른 채 쓰레기 가운데서 열심히 씻고 닦고 포장하고 분주하다 쉴 새 없는 생각 그 생각을 들여다보라 분절된 쓰레기들이 산을 만들고 집을 지어 성을 이루고 있다 그것에 기대 세상살이라 떠.. 진짜를 예찬함 2019.12.12
2019년 12월 8일 오전 06:10 온갖 것을 다하는데 흔적이 없고 전체가 그것인데 드러나지 않는다 스토리가 담을 수 없고 에고가 짐작할 수 없는 본질 본성 근원 道 하느님 붓다 본성이 살아야 하는데 스토리가 살고 있다 空이 전체인데 스토리만 가득하다 하느님을 조작하고 붓다를 조작하고 자신을 조작하고 세상을 .. 진짜를 예찬함 2019.12.08
2019년 12월 5일 오전 06:25 이 순간을 가로막아 걱정이 차지 하고 이 순간을 잊은 채 고통이 되게 하는 것 누가 그리 하고 있나 누가 그것을 현실이라 지껄이고 있나 스토리가 앞장서 스토리를 찍어내고 붙이고 이어 스토리만 살게 되는 조작된 삶을 열심히 착실히 고착되어 살아가는 노예 자동인형이 있다 무엇이 .. 진짜를 예찬함 2019.12.05
2019년 11월 23일 오전 06:19 자신을 누구라고 진술하는가 무엇이라고 인식하는가 인식하든 못 하든 이 진술이 앞장서 길을 내고 있다 운명 탓 세상 탓 피해자 타령에 여념이 없다 보고 듣고 행위하는 모든 것이 엉터리에 기반하는데 제 생각을 믿고 견고히 신앙하는 어리석음을 부여잡고 그리 살 테면 살아야지 엉터.. 진짜를 예찬함 2019.11.23
2019년 11월 22일 오전 06:05 생각은 길 따라 움직인다 왜소한 에고가 만든 길을 따라 생각이 바삐 다니며 또 새 길을 낸다 쉴 새 없는 지껄임이 주인이다 에고의 영향력을 입증하고 에고의 자존심을 위하여 주인은 노예가 된다 그러다 막다른 길을 만난다 절망을 만나고 후회를 만나고 혼란을 만나고 질병을 만난다 .. 진짜를 예찬함 2019.11.22
2019년 11월 21일 오전 06:12 한 방향만 볼 줄 아는 왜소한 눈으로 본 것만 들은 것만 제 생각만 지껄여대는 기계가 있다 무한 반복 전자동으로 가동되는 자동인형이 살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위하는 줄 착각하고 있다 제한되고 왜곡되고 조작된 정보에 갇힌 줄도 모른 채 아는 척 그것이 전부라도 되는 양.. 진짜를 예찬함 2019.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