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드는 건
에고의 욕심 때문이다
에고의 저항 때문이다
에고의 무지 때문이다
이것들로 비벼 만든
에고의 습 때문이다
텅 비어
무엇에도 걸리지 않는 나인데
나의 본성을 모르기에
하는 짓이다
앎으로 이름으로
고정된 관념을 만들고
관념으로 박제된 에고는
제 앎의 감옥에서 산다
감옥살이인 줄 모르기에
힘이 든다
무엇이 자신을 옥죄는지 몰라
두렵고
두려움으로부터 달아나려 한다
자신이 자신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구조다
그것을 모른 채
세상 탓 남 탓하는 구조다
자신을 직시할 수만 있다면
생각과 행위가 무엇을 하는지
감춘 마음과 드러난 마음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낱낱을 볼 수 있다면
온전히 알아차릴 수 있다면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나는 여여함이다
온갖 것을 다 해도
즉각 지금이다
어디에도 걸리지 않는다
나를 구원하는 길은
이것이다
생각에 관념에 습에 묶여
곤죽이 되는 자신을
아무런 판단 없이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
몸과 마음과 행위를
온전히 알아차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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