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나의 집에 거하기

awarener 2022. 1. 25. 06:05

 

생각에 갇혀 살기에

전체가 무엇인지 모른다

 

생각이 아는 전체는

생각으로 담을 수 있는 만큼의 전체다

 

전체는 神이다

神의 영역이라 할밖에 없는

무한대다

 

생각의 경계를 허물고

생각으로 생각하는 것을 멈춰야

알게 되는 무한대다

 

딱 생각 크기에 맞춰

세상을 설명하고

神을 설명하고

진리를 설명한다

 

세상도

神이라 이르는 절대도

진리도

 생각으로는 알 수 없다

 

생각은

에고가 살 수 있는 만큼의 사이즈다

에고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앎을 담는다

 

절대가 아니기에

한계에 갇히고

가변적이다

 

생각이 제 세상의 전부인

중생의 세상은

그래서 답답하고 불안하다

뭔지 몰라 우왕좌왕이다

 

생각은 빠지라

생각이 물러나야

참 세상이 드러난다

 

말로 글로

생각이 지휘하는 어떤 것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세상이

나의 근원이다

본성의 고향이다

 

생각이라는 이방에서

귀양살이 중임을 아시라

 

지금 여기에 거하는 것이

전체에 거하는 것이다

 

생각을 지켜보고

알아차릴 때

나는 전체가 된다

 

형언키 어려운

평화와 위로와 안식이 있다

나의 집이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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