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에고가 말하는 神은 神이 아니다

awarener 2022. 3. 17. 06:05

 

에고가 이해하고 해석하는 대로

에고는 조립된다

 

에고가 이끄는 대로

끌려 다니는 그것을 삶이라 한다

 

굴절되고 왜곡되고 조작된 줄

에고만 모른다

 

지식은 단지 방편이다

에고의 편의를 위해

쓰고 버려야 할 임시방편이다

 

진리도 神도

에고가 이해하는 방식으로 조작돼 있다

 

진리는

神은

에고의 시스템으로

설명할 수 없다

 

에고의 그릇에 담을 수 없는 사이즈다

에고가 가늠할 수 없는 영역이다

 

개입하는 에고가 빠져야만

알 수 있다

비로소 온전해질 수 있다

 

말로 글로 설명할 수 없고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다

 

텅 빔에서 텅 빔으로 이어지는 앎

말이 없어야 알게 되는 앎이다

 

텅 빔이 될 때

위로가 있고

풍요가 있고

영원이 있다

 

에고가 아는

위로가 아니고

풍요가 아니고

영원이 아니다

 

神이라 이르는 절대의 영역

말조차 글조차 무용이 되는

그래서 천상계라 이를밖에 

방법이 없는

나의 진짜 세계가 있다

 

하느님 나라

극락 열반 니르바나 천국

 

무엇으로 명명하든

에고는 그 나라를 알 수 없다

 

살아서 천국을 사는

유일한 방법은

에고에 묶인 자신을

알아차리는 것

 

알아차림만이

자신을 해방하는

유일한 기도임을 아는 것

 

언제나 어느 때에나

이 기도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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