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나를 버리는 건 나다

awarener 2022. 3. 27. 06:05

 

온전성 반대는

두려움이다

 

온전성을 의심하는 것은

두려움이다

 

두려움이 만병의 근원이다

온갖 부정성의 근원이다

 

두려움으로부터 도피하느라

일을 꾸미고

스토리 쓰고

분주히 바깥으로만 내달린다

 

두려움이 들킬까 봐

몸도 마음도 생각도

스토리 속을 누비며 바빠야 한다

 

두려움을 직면하지 않으면

나는 나를 만날 수 없다

나가 누군지 모른 채 살다

모른 채 죽을 수밖에 없다

 

두려움이 가로막았기에

내가 온전함임을 

확인할 방법은 없다

 

두려움을 직시하면

날조된 오랜 스토리임을 

알게 될 텐데

 

두려움 언저리만 돌며

두려움 키우기만 하고 있다

 

길은 내 안에만 있고

진리는 내 안에만 있고

치유가 내 안에만 있고

神의 처소가 내 안에만 있는데

 

두려움에 걸려

두려움을 넘어서지 못한다

 

사생결단으로

지켜보고

알아차리지 않는 한

 

두려움이 쓰는 스토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두려움의 종살이는

끝나지 않는다

 

기필코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되는 것

 

두려움을 물고 늘어져

끝끝내 직면하는 용기만이

온전한 나가 된다

 

내가 풀면 하늘에서 풀린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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