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남이란
이름이 나가 아니고
몸과 마음과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다
몸과 마음과 생각과 이름에 갇혀
닫힌 계로 잉태되어
살다 죽기를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직면하는 것이다
천지와 좌우와 있고 없음의 경계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음을
아는 것이다
나의 근원이
텅 비어
아무것도 없음을
아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가
자신을 닦달하고 고문하며
고집으로 살고 있음을
보는 것이다
똑같은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재생산하며
대를 잇고 행복해하는
한정된 무대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깨어나라
볼 수 있고
알아차릴 수 있는
이 몸으로 있을 때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
황금의 찬스가 주어졌음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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