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답할 말을 모른다
무엇이 목적인지 모른 채
살고 있다
가족을 위해서
이름과 체면을 위해서
꿈을 위해서
행복을 위해서
산다고들 한다
욕망의 심부름꾼은
어디를 향하는지 모른 채
욕망만을 따르며 산다
왜 사는지
자신에게 되물어라
생각이 말하는 것을 듣지 말고
스스로 답이 올 때까지
기다려라
몇 날이 되든 기다리면
답이 온다
내가 누군지
왜 사는지
알지 못하는 한
사는 것이 아니다.
꼭두각시가
인형처럼
전자동 시스템에 실려
쳇바퀴를 돌고 있을 뿐이다
지금 이 순간
텅 빈
나의 자리
알아차림으로
살 수 없다면
물어보라
누가 살고 있는지
누가 주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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