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의 자기애는
집착하고 계산하고
경계를 그어 방어한다
에고의 앎은 제한적이기에
축적한 지식과 해석은
제 중심이며 한정 돼 있다
자신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코너로 내모는 기제일 뿐이다
에고가 나서 살수록
에고를 자신이라 여길수록
패착을 둘 수밖에 없다
진짜 나는
전체가 하나임을 알기에
그저 여여하다
방어도 저항도 경계도 없다
변명도 설명도 필요치 않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바람이 불고
소용돌이에 휩쓸려도
그저 여여함이다
지금 이 순간이
텅 빔이
근원이며
태초이며
나이며
전체임을 알아
그저 여여할 뿐이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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