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빠져 살기에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에
전체이며
모든 것인
진리를 살지 못한다
온전해 질 수 없다
생각과 감정은
주거니 받거니
서로에게 예속돼 있다
거기다 자신을 묶어 놓고
새롭게 살겠다 한다
생각과 감정의
실체를 알지 않고는
목격하지 않고는
새롭게 될 수 없다
이 감정에서 저 감정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바꿔가며 새롭다 착각만 하는 것이다
생각이 하는 낱낱을
반응하는 감정 낱낱을
직면하고 또 직면해야만 한다
스토리 쓰며
공고히 다지는 생각이
망상이며 미망임을 알 때까지
직면하고 또 직면해야 한다
내가 텅 빔임을 알아야
텅 빔이 근원임을 알아야
온전히 새롭게 되는 것이다
매 순간 찰나 찰나가
새로움인
새 삶을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