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스토리로 축적돼 있다
스토리는 기회 되면
튀어나와 온갖 이야기를 쏟아낸다
진리가 아닌데
진리라도 되는 것처럼 행세된다
생각이 보는 것을 보고
생각이 정하는 개념에 갇혀
생각이 이끄는 대로 사는 것을
잘 산다 여긴다
참 세상을 모르기에 그렇다
생각이 꺼져야만
참 세상이 켜지는 줄
모르고 있다
그저 살기만 하면 되는
텅 빔이 참 세상임을
모르고 있다
생각에서 분리되는 것이
구원이다
생각이 하는 모든 것을
지켜보는
지켜봄이
구원으로 이끈다
언제나 어디서나
즉각 참 세상에 이를 수 있는
엄청난 선물이
이미 주어져 있음을
생각은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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