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면하고 또 직면하는 것만이

 

 

 

걱정하고 근심하고

노심초사하는 오랜 습은

두려움이 기반이라 그렇다

 

나의 자리 근원에는

애초에 그런 스토리가 없다

어떤 스토리도

붙을 수가 없다

 

불안하고 두려워한다면

분노하고 슬퍼한다면

낙관하고 정신승리 중이라면

 

여여한 나의 자리를

벗어나서 그렇다

 

어떤 감정도

어떤 해석도

습이 만드는

 

실체 없고 근본 없는 스토리다

습이 반복 재생하는 스토리다 

 

그저 텅 빔이 되면 된다

그저 알아차리면 된다

 

여여함을 잃는 순간

내 자리를 벗어난 것이다

습이 발동한 것이다

 

내가 할 일은

나의 자리로 되돌리는 일이다

어떤 순간도 알아차리는 일이다

 

지금 즉각

나를 직면해 보라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나를 구원하고

세상을 구원하는

가장 쉽고 가장 빠른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