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세워 산다 하지만
온갖 생각 상념이
내는 길을 좇아 산다
길의 끝에 가야만
막다른 길인 줄 안다
현명한 생각이란 없다
생각은 방편이다
편리하게 쓰고
내려놓아야 하는 도구다
내가 할 일은
언제나 어느 때나
텅 빔이 되는 것이다
낱낱을 지켜보는 것이다
몸 마음 생각 감정 습관을
놓치지 않고
알아차리는 것이다
생각이 내는 길에 미혹돼
자주 길 잃는 나를
구하는 것이다
텅 빔만이
지금 이 순간만이
참 세상
실재임을
알아 살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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