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8년 9월 26일 오전 07:06

awarener 2018. 9. 26. 07:11



모든 것이 마련된 넓고 넓은 대지에서
너덜너덜한 방석
누추함 그 위에 앉아
내일을 걱정한다
박제된 새처럼
스스로 날 수 없다 믿는다

남들의 날개 짓만 따라하다 길을 잃고
남들의 성공만 좇다
병을 얻고 절망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영원으로부터 잉태된 자기를 알기만 한다면
아버지의 아들이라 말한 예수의 진실을 알기만 한다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진리로부터 태어났음을 알기만 한다면

무엇이 절망으로 이끄는지 알게 될 텐데
무엇이 삶을 오리무중으로 만드는지 보게 될 텐데

욕망, 욕심, 미움, 분노, 질투, 허무, 분리들 안에서
고생하고, 고립되어 울부짖는 그것은
자기가 아니다
자기라 착각하는 허깨비다
스스로 노예로 전락해 살겠다는 선택일 뿐이다

지금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무엇에 매달려 전전긍긍하는가
성공을 좇겠다, 명예를 좇겠다면 그리하라

당장 털고 나오겠다는 각오 없이
나에게 이를 수 없다
내가 전부인 진리를
그 자유를 누릴 수 없다

지금 무엇에 매달려 있는가?


오직 그것을 보아야 한다

자신을 속이는 그것을

뚫어지게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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