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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인가

나에 대한 강고한 진술이 있는 한 나는 나에 이르지 못한다 나를 무엇으로 규정하는지 내가 무엇으로 인식되는지 그것을 자존심이라 자존감이라 명명한다면 포장지를 껍데기를 나로 인식하는 것이다 나는 누구의 평가도 필요하지 않다 세상의 평가와 규정으로 나를 판단할 수 없다 진짜 나는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 규정할 수도 없다 내가 나를 규정하는 한 세상도 나를 틀거리에 짜서 맞춘다 막힌 틀거리에 자신을 붙박는 것은 자신이다 체면이라느니 자존감이라느니 누가 무엇이 왜 그러고 있는지 보라 무엇을 전전긍긍하는지 지켜보라 알아차리라

진짜를 예찬함 2023.03.06

사순 제2주간 월요일 L6,36-38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사람의 생각은 눈앞의 손익만을 셈한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지 손해가 되는지로 세상을 판단한다 하느님 나라는 나와 너와의 경계 세상과 나의 경계란 없다 전체가 하나이며 하나는 그분의 것이다 내 것이라는 강고한 경계가 자신을 보호한다 여긴다면 내 것에 갇혀 왜소한 세상에 살겠다는 선언이다 두려움을 나날이 더해가는 방식이다 하..

JESUS said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