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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텅 비어라

생각 속에서 길을 잃는다 생각 때문에 어둠을 걷는다 생각은 진리도 아니고 나침반도 아니고 그저 도구다 지켜봐야 하는 대상이다 두려움으로 소설 쓰는 철없는 아이기에 알아차려야 하는 대상이다 나는 텅 빔이다 지금 곧장 이 순간이다 그 외의 어떤 것도 망상이다 허구일 뿐이다 과거 현재 미래란 생각이 지어낸 것이다 감정도 욕망도 생각의 부산물이다 망상이 하는 놀음에 노예처럼 사는 중임을 알아야 한다 나의 자리는 오직 지금밖에 없다 텅 빔만이 실재다 지켜보고 알아차려 직면할 때 나의 자리가 드러난다 명징한 지금 여기 텅 빔에 거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8.01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Mt13,36-43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 진리를 가리고 진리를 비웃는 자는 보이는 것을 좇아 생각을 좇아 제 이익만 탐하는 자다 가라지다 가라지로 사는 방법은 생각만 좇으면 된다 욕망만 따르면 된다 남이야 어찌 됐든 세상이야 어찌 됐든 제 계산기만 두드리면 된다 가라지는 마침내 불구덩이에 던져진다 진리께서 이르시는 말씀이다

JESUS said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