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임금은 곧 경비병을 보내며,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제 체면과 이익을 위해서라면 인면수심이 되기도 하는 것이 사람이다 진리를 모르고 눈앞의 것이 전부인 줄 아는 어리석음으로 살아 그렇다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온갖 것이 몸에 각인되고 의식과 무의식에 기록된다 한 사람의 경향성이 된다 그것을 비추어 아는 것 주님께 온전히 봉헌하는 것이 맡겨 사는 것이다 신앙인의 할 일이다 나의 생각 지식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밝히 드러내 해방시키는 것이 믿는 이의 자세다 믿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