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8 2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L7,1-10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 주님 뜻대로가 아니라 세상 뜻대로 내 뜻대로 살기에 불만족과 투정이 앞선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상태다 하느님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며 세상에 맞갖기 위해 자신을 내몬다 하느님더러 나에게 충성하라 명령한다

JESUS said 2023.09.18

텅 빔에 거하라

세상에 뿌리박아 큰 집 지으려 애쓴다 무너지지 않는 성을 짓겠다 덤빈다 스러지고 흩어지는 세상에서 견고하고 영원한 것을 꿈꾸는 중이다 맞지 않는 꿈이기에 허기지고 불안할밖에 내 안에 뿌리내려 나에게 거하는 것 지금 이 순간 텅 빔에 거하는 것이 영원에 거하는 것이다 온갖 상념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더 깊이 빠져든다 어떤 생각이든 어떤 감정이든 어떤 스토리든 그저 지켜보기만 하라 'OK' 인정하고 받아들이라 고요하고 청정한 것 거룩하고 지혜로운 것 좋은 것 확고한 것을 지향한다면 생각에 내몰리는 것이다 강박으로 자신을 덮으려 드는 것이다 무엇이 되었든 그대로 인정하라 근원이신 神이신 지금 이 순간 텅 빔만이 모든 것이며 전체이시며 구원이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