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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Mt9,9-13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 앞에 신랄하게 나를 드러내고 고백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세상에도 주님께도 자신을 포장하고 감춘다 변명하고 합리화한다 일상이 된 우리 안의 죄와 어리석음 미성숙한 생각과 습관 복음과 어긋나는 낱낱의 말과 행위가 전부 주님께 봉헌돼야 한다 포장된 근사한 것이 아니라 처절한 민낯 날 것 그대로의 자신을 고백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온전히 치유되고 깨끗이 정화..

JESUS said 2023.09.21

나를 구원하라

보던 대로 보고 듣던 대로 듣고 습관으로 산다 좋은 것만 원하는 것만 내 것으로 취하기를 원한다 하던 생각 하던 짓이 내 삶이다 무엇인지 보라 직면해 보라 누군가로부터 강제된 것이 아니다 생각이 생각하는 것을 지켜보고 알아차려 보라 일상이 되고 습관이 된 것들을 직면해 보라 돌처럼 굳어 딱딱한 생각과 습관이 나를 대변하고 있다 요지부동이 되어 '나'라 행세하고 있다 나는 없음이다 텅 빔이다 온전한 無 온전한 空이다 온갖 것으로 채우고 이름표에 가려진 나를 대면하지 않으면 나를 살릴 수 없다 온전한 세상이 무엇인지 모른다 생각으로 뒤덮인 자신을 구해야 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