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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빔이 돼라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믿는지 자신을 들여다 보라 강박에 사로잡혀 무엇을 원하는지 직면하라 원한다는 것은 없음을 선언하고 없음에 저항하는 것이다 설사 원의를 이룬다 해도 해석과 저항은 강박이 되어 숨는다 쉼 없이 무언가를 이루고 쌓아야 하는 강박이 산다 지금에 거하지 못하고 허기에 내몰리는 이유다 시기하고 질투하는 이유다 텅 빔이 만유의 근원이다 텅 빔밖에 없다 지금 이 순간밖에 없다 이 순간만이 실재다 자신의 원의를 직면하라 무엇을 없음으로 해석하는지 저항하는지 오직 직면하라 절대계이며 온전성인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나의 근원인 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3.09.24

연중 제25주일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Mt20,1-16

"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 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요?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 신앙생활의 시간과 믿음은 비례하지 않는다 햇수가 서열이 되고 기득권이 되는 것은 하느님의 방식이 아니다 사람의 방식이다 사람은 쉽게 타성에 젖고 습관에 안주한다 무엇을 믿는지 모른 채 집단에 의존하고 집단의 도그마를 숭배한다 주님이 아니라 인간 집단과 그 문화가 신앙이 된다 끼리끼리 모여 진정한 믿음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다 텅 비워 주님만 오직 주님만으로만.

JESUS said 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