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1 2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무엇을 전전긍긍하고 있나 놓지 못하는 그것이 움켜 쥔 그것이 나를 옥죈다 목줄을 잡고 숨통을 조이며 나를 끌고 다닌다 생각만 좇아 살아 그렇다 무엇이 나인지 몰라 그렇다 사는 대로 살아 그렇다 호흡과 하나 돼라 텅 빔이 돼라 몸 마음 생각 정신을 보라 알아차리라 보고 또 보라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이 진짜 삶이다 지금 이 순간 텅 빔만이 진짜 세상이다 텅 빔을 가로막는 것들이 전부 끌려 나와야 드러나야 한다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그것은 해체된다 생각의 노예에서 해방된다 아무것도 묶지 못하는 온전한 텅 빔 무한대가 나다 직면하고 또 직면할 때 나의 자리가 드러날 것이다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영원의 본향임을 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11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L16,9ㄴ-15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이 이 모든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비웃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 마음을 아신다. 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 사람의 관심과 평가 세상에서의 성공을 바란다 자신이 원하는 좋은 것 복을 달라는 것이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다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기 위해 나를 비운 적 없다 온갖 것으로 채운 생각과 마음으로 더 달라는 청원을 할 뿐이다 눈에 보이는 사람들과 세상에 잘 보이고 드러나면 된다 나만 잘 누리면 된다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모두가 바리사이의 삶을 지향한다

JESUS said 202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