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산다 물고기는 물 바깥을 모른다 물속 세상이 전부다 사람은 생각이 제 세상의 전부다 생각 밖을 알지 못한다 생각과의 동일시에서 벗어나야 진짜 삶을 산다 생각하는 나를 알아차리고 생각을 직면할 때 생각이 주체 아님을 안다 생각은 그저 축적한 파일더미 쓰레기 더미임을 알게 된다 생각이 무슨 짓을 하든 여여한 지켜봄 텅 빔이 되면 비로소 주인이 사는 찐 삶이 펼쳐진다 살아서 죽는 삶 부활을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16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L17,20-25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고 인식한 것이 진리인 줄 안다 인식을 벗어나지 못한다 진리이신 하느님은 사람의 범주에서 인식할 수 없는데 이렇다 저렇다 정의를 내린다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을 믿는 것이다 생각과 습관 인식과 지식 전부를 놓아야 하느님의 앎과 하나가 된다 하느님이 하느님의 방식으로 세상을 사람을 이끌어 가시기에 다만 텅 비어 온전히 비워 "예" 하는 순종만이 내가 할 일이다 JESUS said 202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