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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J1,43-51

"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기적을 일으키거나 신통방통한 능력을 좇아 신앙한다면 진리를 모른다는 반증이다 사람의 잣대와 지식으로 세상을 판단하고 가늠한다 그것이 전부인 줄 알기에 그것을 넘어서는 것에 쉽게 현혹된다 하느님을 인간의 잣대로 잴 수 없다 인간의 경계에 구겨 넣을 수 없다 사람이 가진 잣대를 놓기만 한다면 알음알이와 습을 놓기만 한다면 기적이라고 하는 무한대인 하느님의 세계가 나에게 이미 주어져 있음을 안..

JESUS said 2024.01.05

지켜보고 또 지켜보기만 하라

아무리 좋은 생각을 최고의 생각을 긍정하고 인식하고 실천해도 결국 무의식에 저장한 것이 나를 견인한다 의식을 훈련하는 것은 이 옷 저 옷을 갈아입는 것과 같다 지켜봄 없이 생각의 껍데기를 바꾸겠다는 어리석은 욕망이다 지켜봄만이 새롭게 한다 낱낱을 알아차리는 묵묵한 직면만이 온전한 근원으로 안내한다 욕망을 직면하라 무엇을 벗어나려는지 답답하다는 해석과 성급함을 직면하라 절망과 두려움과 외로움 비참과 우울과 슬픔 모든 부정적 서술을 감추고 있는 내밀한 무의식의 스토리 낱낱을 마주해야 한다 의지만으로 욕망만으로 주문만으로 세상을 자신을 바꿀 수 있다 착각 마라 움켜쥐고 저항하며 숨어 있는 내밀한 스토리는 꿈쩍도 않는다 지켜보고 또 지켜보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릴 때 그 오랜 이무기들은 설 자리를 잃는다 온전한..

진짜를 예찬함 202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