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0

사순 제1주일 Mt4,1-11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분께서는 사십 일을 밤낮으로 단식하신 뒤라 시장하셨다. ~~~ 악마는 다시 그분을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당신이 땅에 엎드려 나에게 경배하면 저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하고 말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그러자 악마는 그분을 떠나가고, 천사들이 다가와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욕망이 자신인 것처럼 욕망이 앞서 길을 내고 쟁취하는 것을 잘 사는 삶인 양 인식한다 욕망은 제 만족과 쾌락과 성취와 승리감으로 자극받고 고무된다 그러나 그 끝은 허무와 후회다 하느님은 만유를..

JESUS said 2023.02.26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L5,27ㄴ-32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렸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사람의 이성은 진리가 아니다 진리를 모른다 기성의 가치체계 안에서 구별하고 분류하고 질서가 되고 전부가 된다 이성이 인식하는 것만 신뢰한다 그러나 이성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고 있다 진리는 "나를 따라라" 명한다 이성의 질서를 전복하라 명한다 세리가 급급해한 것을 모두 놓고 나를 따르라 명한다 생각을 습관을 세상만을 좇아 무엇을 따르는지 ..

JESUS said 2023.02.25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Mt9,14-15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제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 그리하여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이사야가 단식의 정의를..

JESUS said 2023.02.24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L9,22-25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이름과 몸과 마음 이름표와 체면을 자신인 줄 안다 그것을 지키려 신앙하고 기도한다 그것은 십자가다 그것을 욕망하고 집착하고 동일시하는 무지와 어리석음이 십자가다 기복만을 기도하고 기복을 위해 신앙하는 신앙은 신앙이 아니다 미신이다 그러기에 성장하지 않는다 오랜 신앙 생활에도 제 고집과 두려움으로 더욱 질기에 묶인다 무엇을 믿는지 무엇을 움켜쥐고 고집하는지 들여다 보라 이것이 신실히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보고 또 보고 밝히..

JESUS said 2023.02.23

재의 수요일 Mt6,1-5.16-18

"너희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내밀한 골방은 내 안에 있다 나의 골방에 들어가 마음을 찢는 것이 기도다 하느님과의 일치다 주일을 지키고 봉사를 하고 요란하게 활동하는 것을 믿음이라 착각 마라 활동이 축적되고 시간이 더할수록 신앙은 타성에 젖는다 내밀한 나의 골방은 닫히고 바깥에만 있다 세상 말만 좇는다 믿음보다 두려움이 더해진다 나의 골방에서 주님과 일치하지 않으면 ..

JESUS said 2023.02.22

연중 제7주간 화요일 ML9,30-37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의 판단과 주님의 판단은 같지 않다 사람은 세상과 제 생각이 판단 근거다 세상 잣대로 세상과 사람을 평가하면서 하느님을 따른다고 말한다 믿음 없이 사는 증거다 입으로는 하느님 아멘 하면서 세상만 좇는 것이다 주님은 오직 믿음으로 보신다 언제나 어느 때에라도 세상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따르는 믿음으로 사는 것을 보신다 가장 약한 사람, 어린이..

JESUS said 2023.02.21

연중 제7주간 월요일 ML9,14-29

" "이제 하실 수만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 예수님께서 그에게 "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고 말씀하시자, 아이 아버지가 곧바로,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떼를 지어 달려드는 것을 보시고 더러운 영을 꾸짖으며 말씀하셨다. "벙어리 귀머거리 영아, 내가 너에게 명령한다. 그 아이에게서 나가라. 그리고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마라." 그러자 그 영이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마구 뒤흔들어 놓고 나가니 아이는 죽은 것처럼 되었다." 생각이라는 시스템 안에서 살기에 생각이 헤아릴 수 있는 것 외에는 모른다 생각은 진리를 모른다 무한대를 모른다 유한하며 감각되고 실측되는 것만 헤아리는 것이..

JESUS said 2023.02.20

연중 제7주일 Mt5,38-48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은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음에다 걸어놓고 생각으로 잣대를 정하고 분류하고 층위를 나누는 것 그것은 하느님의 일이 아니다 구별하고 차별하고 미워하고 질투하고 질시하고 우상시하고 영웅시하는 온갖 스토리는 사람의 일이다 생각에 갇혀 스토리를 쓰고 있다면 마음이 온갖 감정에 휘청인다면 그것은 하늘나라에 있지 않다는 ..

JESUS said 2023.02.19

연중 제6주간 토요일 ML9,2-13

"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생각은 생각이 아는 것만 보고 듣고 믿는다 상식이라 말한다 사람의 상식으로는 주님을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익숙한 것들 안에서 익숙한 방식으로 만유를 이해하는 사람에게 하느님은 주님은 완전한 새로움이다 새 세상이다 생각을 전복해야 한다 상식을 들이댈 수 없다 아는 것 믿는 것을 전부 놓고 제로가 되어야 온전히 주님과 일치한다 진리와 하나 된다 생각에 발을 담그고 대지를 믿고 서서 하..

JESUS said 2023.02.18

연중 제6주간 금요일 ML8,34-9,1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은 제 이름과 몸뚱이를 자신인 줄 안다 이름을 지키고 몸을 양육하는 것이 삶의 최우선 순위가 된다 생각은 이것을 진두지휘한다 믿음은 이름과 몸과 체면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부수적 장치에 불과하다 주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을 믿는다 생각이 십자가임을 모른 채 생각에게 길을 구한다 믿음으로 구원되지 못하는 이유다 생각을 직면하고 생각의 실체를 알아야 주님의 길이 열린다 허구의 토대 위에 집을 짓는 생각이 아니라 실재하는 진리만이 길이요 생명인 믿음을 살 수 있다

JESUS said 202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