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860

사순 제2주간 수요일 Mt20,17-28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모든 사람이 부귀영화 권세를 원한다 세상에서 열심히 분투하는 것도 그것을 위해서다 사람들이 아는 성공과 출세란 다른 사람보다 높아지고 더 많이 가지고 권력과 권위를 행사하는 것이다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다 하느님 나라의 성공은 세상의 성공과 같지 않다 세상 마음에 들기 위해 세상으로 열린 눈과 귀가 내 안의 주님을 향..

JESUS said 2023.03.08

사순 제2주간 화요일 Mt23,1-1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나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진짜와 사이비의 구별은 쉽다 진짜 아버지는 군림하지 않으신다 언제나 어느 때나 위로자며 의지처다 사이비는 그 스스로 높은 자리에 앉아 왕처럼 군림한다 사람들을 착취하고 두려움을 주입하고 자유를 박탈한다 죄의식을 주입하고 의무를 부여하여 종으로 부린다 지금 자유로운..

JESUS said 2023.03.07

사순 제2주간 월요일 L6,36-38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사람의 생각은 눈앞의 손익만을 셈한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지 손해가 되는지로 세상을 판단한다 하느님 나라는 나와 너와의 경계 세상과 나의 경계란 없다 전체가 하나이며 하나는 그분의 것이다 내 것이라는 강고한 경계가 자신을 보호한다 여긴다면 내 것에 갇혀 왜소한 세상에 살겠다는 선언이다 두려움을 나날이 더해가는 방식이다 하..

JESUS said 2023.03.06

사순 제2주일 Mt17,1-9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사람의 앎은 제한적이다 한정된 것만 알면서 전체를 아는 것처럼 만용과 자만이 앞선다 그러기에 감춰진 두려움이 크다 두려움 때문에 노여워한다 두려움 때문에 불안하다 하느님과 하나된 삶은 두려움이 없다 주님의 지혜가 어리석음을 밝힌다 두려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아는 지혜 언제나 어느 때에나 주님과 하나임을 아는 앎이 여여함을 살게 한다 흔들림 없이 ..

JESUS said 2023.03.05

사순 제1주간 토요일 Mt5,43-48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하느님 안에서 만사는 여의하다 사람의 눈으로는 온갖 것을 시시비비 가리고 분별하지만 하느님 나라에서 만유는 하나다 내 안에 싫고 좋고 덤덤하고 애틋한 온갖 생각과 감정으로 내가 분리되지 않듯 만유도 그렇다 혹여 노여워하더라도 용서할 수 없다 해도 하느님 안에서 만유는 공평하며 하나로서 전체임을 알기 위하여 원수라고 명명하는 나의 마음을 낱낱이 하느님께 고하면 된다 찢기고 미워하는 마음을 온전히 나의 주님께 드러내야 주님의 자비로 온갖 것이 원래가 된다..

JESUS said 2023.03.04

사순 제1주간 금요일 Mt5,20ㄴ-26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마음에 쌓아둔 생각과 기억을 파먹으며 산다 케케묵은 관념들이 사람을 이끌고 있다 하느님 나라는 온전히 깨끗해져야 드러난다 마음이 텅 비어 투명해져야 하느님으로 가득 찬다 생각이 기억이 온갖 스토리 속을 헤매는 한 하느님 나라는 요원하다 진정한 회개는 화해는 쌓아 화석이 된 생각 기억 스토리들이 해체되고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그때에야 미움도 원망도 ..

JESUS said 2023.03.03

사순 제1주간 목요일 Mt7,7-12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내 안의 하느님과 소통하기 모든 것을 봉헌하기 온전히 맡겨 아뢰기 이것이 믿음이다 아버지와 하나 되는 것이다 움켜쥔 채 전전긍긍 노심초사 걱정하고 제 것인 양 만용 부리고 아무것도 놓지 못한 채 온갖 것에 매달려 있다면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얄팍하고 한정적 앎으로 축조된 제 세상만 믿는 것이다 놓아라 주님 전에 무엇이 되었든 온전히 맡겨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것임을 알아라

JESUS said 2023.03.02

사순 제1주간 수요일 L11,29-32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죄는 제 욕망만을 따르는 것이다 욕망에 조종당하는 어리석음을 모르는 채 세상에다 욕망을 투사하며 욕망만을 들어달라 애원하는 무지다 온전한 기도는 하느님 나라를 간구하는 기도다 하느님과 하나 되는 것이 기도다 욕망은 멈춤이 없다 욕망이 자신인 줄 아는 한 종살이는 끝나지 않는다 살수록 허기지고 두려움은 깊어진다 진짜 회개는 이 어리석음을 깨달아 주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주님과 하나되는 것이다 왈가왈부 세지 않고 그저 전체를 봉헌하는 것이다 그저 맡기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것임을..

JESUS said 2023.03.01

사순 제1주간 화요일 Mt6,7-15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 내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기도가 아니다 욕망의 노예로 함께 전락해달라는 청원은 기도가 아니다 성장 못한 아이의 생떼다 나를 하느님과 맞갖게 하는 일치가 진정한 기도다 오직 하..

JESUS said 2023.02.28

사순 제1주간 월요일 Mt25,31-46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레위기에 적시된 믿는 이들의 소명이다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속여서는 안 된다 동족끼리 사기해서는 안 된다 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 해서는 안 된다 이웃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 이웃의 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품팔이꾼의 품삯을 다음 날 아침까지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귀먹은 이에게 악담해서는 안 된다 눈먼 이 ..

JESUS said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