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6일 오전 06:59 에고는 모든 갈래를 만들고 우열을 가려 놓는다 1등, 최고, 좋은 것만을 좇아 스스로를 노예로 만든다 자기가 주인이 아니라 내세울 것들이 주인이다 에고 놀음으로 판을 짜고 그 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노름하느라 억겁을 헤매고 있다 The One에 서열이 어딨나? only The One인데 우열이 어.. 진짜를 예찬함 2018.10.16
2018년 10월 15일 오전 07:12 본성은 실재인데 '나'를 고집하지 않고 에고는 실재가 아닌데 '나'를 고집한다 내 것, 나만 내경험, 내 앎이 절대계인 양 아집을 만든다 이름표 속에 나이에 이름에 출신들에 구겨진 채 있는 줄도 모르고. 바다인 파도가 난 지중해 출신이야, 외치듯 사람들이 그러고 있다고 진짜를 예찬함 2018.10.15
2018년 10월 14일 오전 06:49 언제나 영원히 지금 이곳에 모든 곳에 모든 것으로 존재도 아닌데 존재를 존재하게 하는 모든 것 안의 모든 것 그저 시작도 끝도 없이 언제나 그러함으로 여여함이라 표현할밖에 다만 사랑이라 표현할밖에 하느님이라 부를 수밖에 진짜를 예찬함 2018.10.14
2018년 10월 13일 오전 06:46 소설가도 아니면서 억겁을 반복하며 소설을 써댄다 감독부터 주연까지 도맡아 힘들게 삶을 엮는다 자신이 누군지 아는 순간 모든 것이 소설임이 드러난다 갖가지 스토리를 만든 것도 자신이며 희생자로 끌려 다닌 것도 자신임을 목격하게 된다 세상을 힘들다 규정하는 에고들의 스토리.. 진짜를 예찬함 2018.10.13
2018년 10월 12일 오전 06:45 본성이 그저 있게 하는 것들은 경이롭다 그래서 하느님 것으로 죄다 돌려 놓고 인간은 멀어져버렸다 자기와 아무 상관없는 것처럼. 에고가 온갖 것을 다 만들어낸다 해도 생장하는 것 하나도 만들 수 없다 에고는 자연을 모른다 작위만 안다 스스로 있게 하는 그것 스스로 있는 자 무한의.. 진짜를 예찬함 2018.10.12
2018년 10월 11일 오전 06:48 말이 끊어지는 이 자리 본성 온전한 쉼 안에서 그냥 살면 된다 본향의 여여함이 얼마나 익숙한지 영원히 여기서 거했기 때문이다 세상이 여기서 산다 생명이 나고 들고 호흡이 나고 들고 온갖 것이 나고 든다 "니 믿음이 너를 살렸다" 예수께서는 오직 이것만 말씀하셨다 온전한 치유의 .. 진짜를 예찬함 2018.10.11
2018년 10월 10일 오전 06:45 언제나 차려져있는 하느님의 잔칫상 에고는 실감할 수 없어 하늘나라, 하느님이 돼버린 내 안의 본성 하느님과 하나인 진짜 나 어떤 오류도 끼어들 수 없는 완전함 그 하나하나의 발현이 세상이다 우리다 나다 온전히 여기 온전히 지금 온전히 호흡 에고를 비키기만 하면 드러나는 깊은 .. 진짜를 예찬함 2018.10.10
2018년 10월 9일 오전 06:50 에고의 길을 따라 가보면 끊임없이 쏟아내는 드라마가 있다 서러워서 헥헥 대다 외로워서 꺼이꺼이 하다 이내 분노를 만들다가 스멀스멀 또 다른 스토리가 끼어든다 평생을, 아니 억겁을 이짓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던 작고 초라한 맹수가 하나 있다 사냥보다 피하고 숨느라 바쁜 .. 진짜를 예찬함 2018.10.09
2018년 10월 8일 오전 07:01 본성은 길을 알기에 서두르지 않는다 본성은 본질을 알기에 꾸미지 않는다 본성은 전체를 알기에 지금 이순간 여여함으로 있다 지금 이 순간 오직 지금 여기만이 완전함이다 다시 지금 여기로 지금 이 순간으로 곧장 회귀하기를 뚫어지게 지금의 자리에 붙박히기를 지금을 벗어나려는 .. 진짜를 예찬함 2018.10.08
2018년 10월 7일 오전 06:57 온갖 스토리를 조작하느라 쉴 틈이 없는 에고는 휴식을 모른다 휴식을 두려워 한다 휴식도 일의 연장이며 휴식도 목적과 성과가 있어야 한다 에고에게 자유란 없다 자유를 두려워한다. 모든 것이 자신의 통제 내에 있어야 한다 수많은 이름표를 만들어 저처럼 가둔다 대자유로부터 비롯.. 진짜를 예찬함 2018.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