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6일 오전 07:04 말이 필요없는 자리 말로써 그릴 수 없는 것을 말로써 표현해야 하는 난처함이 있다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데 공간 무한의 공간을 무엇으로 설명하나 공간이 있어 모든 것이 드러나지만 드러난 것들은 언젠가 스러지고 또 공간만 남는다 크기도 색깔도 모양도 알 수 없다 그저 있다 있는 .. 진짜를 예찬함 2018.10.06
2018년 10월 5일 오전 06:07 참회란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살았던 어리석음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다 "네가 나"임을 선포했던 하느님 메세지를 외면한 고집스러움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남발하는 언어의 의미를 진정 알고 있나? 사랑의 지지대를 딛고 서지 않은 존재는 없다 존재가 곧 사랑.. 진짜를 예찬함 2018.10.05
Taize' 01-O Lord, hear my prayer 0:05 02-Psallite Deo 5:35 03-Confitemini Domino 10:32 04-The Lord is my light 14:29 05-Within our darkest night 18:45 06-Veni Sancte Spiritus 23:25 07-Adoramus te Domine 29:33 08-There is one Lord 33:59 09-Gloria tibi Domine 39:24 10-Bless the Lord 45:13 11-In the Lord 51:23 12-Stay with us 55:22 chant for meditaion 2018.10.04
2018년 10월 4일 오전 06:50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 했다는 놈이 누구인가 無爲의 爲 에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애초에 했다는 인식조차 없는 본성 진짜 '나'가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에고는 전면에 나서 분리만 산다 나만의, 내 것을 위해 억겁을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짜를 예찬함 2018.10.04
2018년 10월 3일 오전 07:13 처음부터 아무 일도 없었다 밥 먹을 때 밥 먹고 일 하고 만나고 헤어지고 놀고 그러면 되는 건데 제 이름표를 붙이고 가치를 헤아려 독점하고 의미부여 해 싸운다 에고가 하는 짓이다 에고는 저밖에 볼 줄 모른다 에고가 사랑한다는 것은 제 감정을 사랑한다는 말이다 에고가 희생한다는 .. 진짜를 예찬함 2018.10.03
2018년 10월 2일 오전 07:18 내가 해체해야 하는 집이 하나 있다 없는데 있다고 믿는 오랜 생각의 습으로 너덜너덜한 집이다 집을 고친다고 벽지를 뜯어낸다 물을 뿌려가며 손톱으로 하나씩 떼어낸다 쉽게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벽과 동일시된 벽지들도 있다 공들여 떼어내고 나니 아뿔사 벽에 보기 싫은 페인트칠.. 진짜를 예찬함 2018.10.02
2018년 10월 1일 오전 06:56 파도는 바다 위에서 출렁 댄다 바다가 없으면 파도는 없다 에고는 본성 위에서 출렁 댄다 본성이 없으면 아무 것도 없다 에고도 살 수 없다 오직 본성이 살고 있다 본성만이 살 수 있다 진짜인 '나'는 本性, 하느님, 道, 열반이다 꼬리가 개를 흔들다 개는 표정을 잃었다 에고가 나서다 사.. 진짜를 예찬함 2018.10.01
2018년 9월 30일 오전 07:02 애쓰지 말 것 자신을 착취하지 말 것 목적이란 없다 이르러야할 데도 없다 무엇이 되어야할 이유도 없다 오직 지금 여기에 머물라 지금이 하는 대로 몸에 힘을 빼고 온전히 일치해 있으라 신은 영원히 함께였다. 아니 나와 하나였다. 아니 내가 신이다 밥을 먹을 때도 욕을 하고 화를 낼 .. 진짜를 예찬함 2018.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