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433

행복에 눌러살고 싶은가

에고는 기쁘고 충만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온갖 것을 소유하는 것이 기쁨이며 보람이며 행복이라 착각한다 사람을 부를 명예를 갈증하고 갈급하며 가지려 애쓰는 이유다 보이고 잡히는 결과물이 가치평가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근원이 아무것도 없음임을 알지 못해 그렇다 궁극이 없음으로 되돌리는 것임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디서 무엇으로 살든 만유는 텅 빔이다 텅 빔이 본성이며 근원이다 무엇을 갈증 하는지 보라 몸 마음 생각이 무엇을 서술하는지 지켜보라 허겁지겁 그것들을 좇아 사는 것은 삶이 아니다 자각하기 전까지 실체조차 없는 텅 빔을 아는 것 텅 빔을 사는 것이 진정한 기쁨이며 천상의 행복이다 에고가 길을 잃을 때 방황하고 절망할 때가 비로소 본성으로 되돌릴 때다 에고가 주인 아님을 자각할 때다 희망을 닦달하..

진짜를 예찬함 2024.01.08

주님 세례 축일 ML1,7-11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 굳어진 생각을 씻어내고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것 온전하고 순결하게 되는 것이 세례다 예수님께서 몸소 씻고 정화하여 텅 빔에 이르셨다 하느님께 맞갖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생각 위에 생각을 덧대고 지식과 습으로 무장한 것을 믿음이라 하지 마라 전체를 정화하고 씻어내야 한다 아무것도 없는 순백의 깨끗한 텅 빔이 될 때 온전히 하느님으로 채워진다

JESUS said 2024.01.08

그저 텅 비어라

잘 먹고 잘 살고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을 최고의 행복처럼 여긴다 그럼에도 사람의 욕망은 끝을 모른다 잠복한 두려움과 불안이 있다 행복이라 여긴 것이 궁극이 아니기에 그렇다 궁극을 모르기에 그렇다 나의 자리를 안다면 내가 누군지 안다면 궁극이 주는 평안과 행복은 세상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더 이상 찾을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비로소 고향에 닿았음을 알게 된다 나에게 거하는 것만이 텅 빔이 되는 것만이 신실히 해야 할 임무다 오직 텅 빔에 거하라 욕망과 생각과 감정 따라 출렁이며 비틀대며 사투를 벌이는 것은 삶이 아니다 삶은 그저 여여함이기에 궁극은 거저 주어져 있기에 이미 내 안에 마련돼 있기에 살기만 하면 된다 애쓰지 마라 애쓰고 있다면 에고가 나섰음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07

주님 공현 대축일 Mt2,1-12

"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은 진리를 알현하는 것이다 진리를 알아 사는 것이다 사람들은 진리보다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부귀와 영화와 권세를 살기 원한다 사람들로부터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으면 된다 진리의 무한한 복을 몰라 그렇다 영원한 기쁨과 안락을 몰라 그렇다

JESUS said 2024.01.07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ML1,7-11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사람에게 절대 권력이 주어지면 언제나 비극의 역사가 펼쳐졌다 사람이 가진 욕망은 끝이 없고 자신을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세상을 착취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이 주인이기에 세상은 공평으로 다스려진다 만용과 이기와 탐욕 앞에서 두려워하고 겸허해질 줄 안다 물러서는 법을 배운다 하느님 권능에 순명하는 것이 가장 잘 사는 맞갖게 사는 것임을 안다

JESUS said 2024.01.06

직면하라 오직 직면하라

에고는 에고 안에 갇혀 산다 에고가 보고 듣고 아는 세상만 안다 제 중심의 지지와 칭찬과 관심과 사랑만을 구한다 좋은 것만 유리한 것만 취하려 든다 에고가 나서는 삶은 쉽게 지치고 힘이 든다 열심히 내달려 막다른 길에 선다 주인이 아니기에 그렇다 닫힌계라 그렇다 온전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잘 살기 원한다면 나서는 에고를 직면해야 한다 온갖 감정과 생각들이 에고의 작품이다 지켜보고 또 지켜보라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고집과 아집으로 자신을 변호하는 해석과 오랜 스토리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에고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 삶의 목적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06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J1,43-51

"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기적을 일으키거나 신통방통한 능력을 좇아 신앙한다면 진리를 모른다는 반증이다 사람의 잣대와 지식으로 세상을 판단하고 가늠한다 그것이 전부인 줄 알기에 그것을 넘어서는 것에 쉽게 현혹된다 하느님을 인간의 잣대로 잴 수 없다 인간의 경계에 구겨 넣을 수 없다 사람이 가진 잣대를 놓기만 한다면 알음알이와 습을 놓기만 한다면 기적이라고 하는 무한대인 하느님의 세계가 나에게 이미 주어져 있음을 안..

JESUS said 2024.01.05

지켜보고 또 지켜보기만 하라

아무리 좋은 생각을 최고의 생각을 긍정하고 인식하고 실천해도 결국 무의식에 저장한 것이 나를 견인한다 의식을 훈련하는 것은 이 옷 저 옷을 갈아입는 것과 같다 지켜봄 없이 생각의 껍데기를 바꾸겠다는 어리석은 욕망이다 지켜봄만이 새롭게 한다 낱낱을 알아차리는 묵묵한 직면만이 온전한 근원으로 안내한다 욕망을 직면하라 무엇을 벗어나려는지 답답하다는 해석과 성급함을 직면하라 절망과 두려움과 외로움 비참과 우울과 슬픔 모든 부정적 서술을 감추고 있는 내밀한 무의식의 스토리 낱낱을 마주해야 한다 의지만으로 욕망만으로 주문만으로 세상을 자신을 바꿀 수 있다 착각 마라 움켜쥐고 저항하며 숨어 있는 내밀한 스토리는 꿈쩍도 않는다 지켜보고 또 지켜보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릴 때 그 오랜 이무기들은 설 자리를 잃는다 온전한..

진짜를 예찬함 2024.01.05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J1,35-42

"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하고 불릴 것이다. "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진리만을 바라는 이에게 진리는 드러난다 세상 일 세상 걱정 세상만 바라는 이는 세상이 전부다 세상을 바라는가 진리를 바라는가 자신을 보면 된다

JESUS said 2024.01.04

텅 빔이 나다

걱정하고 고민하고 노심초사해야 되는 것처럼 고통을 즐겨 이겨내야 되는 것처럼 에고는 생각이 만든 일거리 안에서 스토리 안에서만 산다 생각을 벗어난 적이 없기에 생각이 궁리하며 찾는 길밖에 모른다 생각은 생각만을 대변한다 동일시된 생각을 나라 착각 마라 생각은 나가 아니다 나는 텅 빔이다 텅 빔이 길이요 궁극이다 진리에 이르는 길이다 생각을 비켜야만 진리에 이른다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직면하는 것이 생각을 비키는 것이다 생각이 만든 오랜 습 오랜 지식 스토리를 직면해야만 생각에 묶여 사는 나를 구할 수 있다 온전한 자유 텅 빔을 살 수 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