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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주간 목요일 (일치 주간) ML3,7-12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사람은 자신의 유불리만 계산한다 진리를 찾는 것이 아니다 말씀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제 안위와 손익에 따라 하느님에게도 사람에게도 가치 평가가 달라진다 왜소한 계산기로 작동되는 생각이 자신을 병들게 하는 줄 알지 못한다 더러운 영이 자신의 모습인 줄 알지 못한다

JESUS said 2024.01.18

생각은 나가 아니다

생각이 주인인 줄 알기에 생각을 훈련하고 좋은 생각으로 길들이라 한다 좋은 생각 멋진 생각 유익이 되는 생각 찬사 받는 생각에 경도된다 생각은 주인이 아니다 쓰고 내려놓는 도구다 나를 살기 위해 온전히 살기 위해 생각의 노예를 자처하는 자신을 직면하라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생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아야 한다 진리는 궁극은 神은 생각 너머다 생각으로는 알 수 없다 생각이 물러나야 드러난다 생각을 강화하려 한다면 생각이 나서 도모한다면 어리석고 무지하다는 뜻이다 생각의 노예라는 뜻이다 오직 지켜보는 텅 빔이 나다 나는 궁극은 지금 이 순간에만 있다 벗어나는 순간 생각의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억겁의 습이어서 그렇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18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ML3,1-6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믿음은 생각과 마음의 규칙에 하느님을 구겨 넣는 것이 아니다 규칙에 규칙을 더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마음이 습관이 풀리고 해체되어 온전히 내어 드리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는 것임을 아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1.17

생각은 답을 모른다

한평생, 아니 억겁을 제 생각에 갇혀 산다 생각을 따르거나 생각에 저항하거나 어차피 생각에 매달린 노예다 좋은 생각 좋은 스토리를 취하라 한다 그것은 나쁜 생각 나쁜 스토리를 예단함으로써 오히려 강화하는 것이다 깊숙이 숨어들게 한다 닫힌 계밖에 모르는 생각이 하는 방식이다 대자유란 깨어남이란 생각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다 좋은 생각 나쁜 생각이란 없다 생각을 분류하고 판단하고 취사선택하는 두려움을 왜소함을 피하지 말고 지켜보라 스토리 속을 헤매고 있다면 생각으로 답을 찾고 있다면 행위 그대로를 직면하라 생각에는 진리를 향한 길이 없다 생각이 해체돼야 진짜 삶이 시작된다 궁극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17

자신을 직면하라

세상에서 이름 얻고 인정받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것이 삶의 목적인 줄 안다 제 생각이 현명한 줄 가치판단이 올바른 줄 안다 생각은 전체를 모르고 가치판단은 전체의 가치를 모른다 엉터리로 채운 지식이 얼굴이며 체면이며 자존감이다 잃을까 전전긍긍이다 더 채우려 안달이다 엉터리인 줄 자신만 모른다 미망을 좇고 있음을 자신만 모른다 에고 짓이다 제가 만들어 제가 주인공 되는 스토리로 살아남는 에고 짓이다 텅 빔이 진리다 궁극의 앎이다 지식은 진리가 아니다 텅 빔이 '나'인 줄 모르는 것이 무지성이다 무지함이다 무엇을 안다 하는지 무엇을 움켜쥐고 있는지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16

연중 제2주간 화요일 ML2,23-28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교리와 법규는 목적이 아니라 진리를 드러내는 안내자다 진리만이 절대이며 모든 것이다 진리를 알고 진리를 사는 것이 사는 목적이다 생각에 이끌리고 보고 들리는 대로 세상을 좇아 살고 있는가 변하고 스러질 것들을 취하려 미망에다 온갖 이름과 의미를 붙여 전전긍긍인 줄 알아라 진리이신 하느님과..

JESUS said 2024.01.16

생각이 하는 어떤 것도 망상이다

생각이 자신인 줄 착각하기에 동일시돼 살기에 온갖 해석과 스토리 안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이 생각을 놓고 저 생각을 잡고 새로운 생각이라느니 다시 산다느니 또 해석과 스토리가 등장한다 생각은 생각이 망상인 줄 모르기에 망상 속을 헤집으며 성과를 찾는다 업적을 만들려 한다 생각은 도구다 의미 부여가 필요 없다 쓰고 놓아야 하는 툴일 뿐이다 생각을 알아차리라 생각에 반응하는 몸 마음 감정을 지켜보라 텅 빔만이 실재다 지금 이 순간만이 명징한 절대계다 텅 빈 지금 여여함이 아닌 어떤 것도 망상임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15

연중 제2주간 월요일 ML2,18-22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 생각은 생각이 아는 것만 알면서 전체를 안다 착각한다 진리이신 하느님 말씀을 낡고 굳은 생각과 관념에 구겨 넣는다 왜곡되고 편협한 생각의 잣대가 진리를 재단하는데도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른다 '나'라는 고집과 아집 지식과 알음알이가 전부 비워져야 한다 온전히 텅 빈 가난 위에 진리이신 하느님께서 임하신다

JESUS said 2024.01.15

어둠도 빛도 내 안에 있다

깨어남이란 어둠에 불이 켜지는 것이다 벗어나는 것이 아니고 뛰어넘는 것이 아니고 있는 그 자리에서 환히 밝아져 자신의 꼴을 온전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어둠을 살던 몸 마음 생각 습관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그것이 미망임을 알기에 망상임을 알기에 하나도 외면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지치지 않고 직면하는 것이다 더 이상 생각놀음에 속지 않고 습의 안이함에 안주하지 않고 제 안에 불을 밝혀 거하는 것이다 어떤 비비람과 폭풍에도 흔들림 없이 온전히 여여히 거하는 것은 그 모든 것이 미망임을 알기 때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1.14

연중 제2주일 J1,35-42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예수님은 똑똑하다는 사람 흠결 없는 사람을 가려 쓰지 않으신다 믿는 이는 불리움 앞에서 있는 그대로 '예' 하며 순종하는 이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지쳐 넘어지더라도 아픔을 마주하며 묵묵히 나아가는 이다

JESUS said 202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