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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봉헌 축일(축성 생활의 날) L2,22-40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진리를 섬기는 일은 화평한 꽃길이 아니다 세상이 말하는 부와 명예와 권력 성취와 복을 누리는 것이 아니다 세상 생각으로 조각한 자신을 처절히 살피고 비워 온전히 내놓는 삶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사는 삶이다

JESUS said 2024.02.02

완전한 삶

완전한 삶은 켜켜이 쌓고 보탠 것들로 안위가 보장되는 그런 삶이 아니다 비우고 또 비워 내가 텅 빔임을 아는 삶이다 이름과 체면과 세상에다 나를 내놓고 그것이 전부인 줄 전전긍긍하는 것이 아니다 진리로 온전해지는 여정이다 진짜 나를 사는 여정이다 세상에 팔려 무슨 짓을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낱낱을 직면하고 알아차려 미망을 실재라 착각하는 나를 구원하는 일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02

연중 제4주간 목요일 ML6,7-13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예수님은 단호하셨다 진리를 하찮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이해도 아량도 베풀지 않으셨다 진리를 모르는 무지를 무지인 줄 모른 채 사는 고집은 자신의 몫이다 그저 주어지는 진리 그저 베푸는 무한대의 은총을 알지도 알려하지도 않는 오만과 자만과 배타로 인한 어리석음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JESUS said 2024.02.01

에고를 돌보려 하지 마라

억새고 요지부동인 오랜 생각 관념 습관은 무엇으로도 없앨 수 없다 직면하고 또 직면하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려 인정하는 것밖에 그저 지켜보는 것만이 질긴 고집 아집의 힘을 잃게 한다 거룩한 에고는 없다 지혜를 가진 에고는 없다 이기심과 두려움을 감추고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무지하고 어리석은 줄 모른 채 살뿐이다 생각은 진리를 모른다 궁극을 담을 그릇이 애초에 없다 다만 텅 빌 뿐 지금 이 순간이 될 뿐 내가 할 일은 이것이 전부다 에고의 무능을 알아야 에고가 나서지 않는다 에고가 도모해서 아는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에고의 창작품이다 에고의 만족을 위한 진리가 아니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01

지켜보기만 하라

제 안에 갇혀 산다는 것은 생각 관념 인식에 갇혀 산다는 것이다 카르마에 갇혀 사는 것이다 억겁을 반복한 생각의 경향성이 카르마다 생각을 본다는 것은 억겁동안 굳은 화석을 캐는 것과 같다 나를 살리는 길은 생각을 비우는 것이다 생각에 끌려다니며 생각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다 옳은 생각 그른 생각 좋은 생각 나쁜 생각 분류 또한 생각이 하는 짓이다 생각은 단지 도구임을 잠시 쓰고 놓아버리는 도구임을 알아야 한다 생각을 지키는 것은 자존감이 아니다 자존감은 자신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알아 사는 것이다 진리에 기반한 나를 회복하는 것이다 생각을 직면하라 몸 마음 생각 감정 낱낱을 아무런 판단 없이 해석 없이 알아차리기만 하라 지켜보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31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ML6,1-6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사람은 자신이 보는 것, 듣는 것, 아는 것이 절대인 것처럼 제 앎에 갇혀 산다 사람도, 어떤 생물도 각각 조건화 되어 있다 생물학적으로든 사회 문화적으로든 기술과 인식으로든 한계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앎이 절대인 것처럼 제 앎을 믿고 따른다 진리는 진리이신 하느님은 모든 조건화된 것 이전이며 이후이..

JESUS said 2024.01.31

연중 제4주간 화요일 ML5,21-43

" '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과연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리고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사람은 생각이 쓰는 스토리 안에서 산다 제 앎 안에서 각각의 방식대로 살고 있다 생각은 한계가 있다 그러기에 인정하든 않든 두려움과 불안이 바탕이 된 삶이다 믿음은 한정된 생각을 벗어나 주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 믿음은 생각의 영역이 아니다 생각을 내려놓고 앎 습관 내 방식을 버리고 '나'를 통으로 진리에 내맡기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1.30

생각은 자유를 모른다

생각이 이끄는 대로 살면서 자유의지라 말하지 마라 생각에 갇혀 사는 것이다 생각이 축적한 경험치가 생각의 전부다 진짜 자유는 생각 너머에 있다 생각 이전에 있다 만유의 실체를 알려거든 생각을 벗어나라 진리를 알려거든 생각을 벗어나라 생각을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생각의 실체를 안다 생각을 벗어나는 자유가 무엇인지 안다 나의 유일한 임무는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다 내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텅 빔이 될 때까지 지금 이 순간이 될 때까지 지켜보고 알아차리라 몸 마음 생각 감정 습관을 직면하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30

생각 속을 헤매고 있는가

축적된 생각이 사람을 끌고 다닌다 무의식이라 명명하는 그것이 주인처럼 버티고 있다 카르마니, 업이니, 숙명이니 마치 불가항력인 것처럼 방기 할 구실을 만든다 전부 내 책임이다 내 탓이다 해결해야 할 과제다 회피하고 남 탓하고 변명하고 덮어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고통과 어리석음의 시간만 길어질 뿐이다 인정하고 직면해야 한다 반드시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숙제다 생각을 직면하고 몸 마음 감정 습관을 직면해야 한다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려 텅 빔인 나의 집에 거할 때까지 지금 이 순간으로 여여할 때까지 보고 또 지켜보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1.29

연중 제4주간 월요일 ML5,1-20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고,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며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엎드려 절하며,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만유의 본성이 진리이신 하느님이기에 만유는 안다 본성과 하나 되는 것이 궁극을 사는 것임을. 악령조차 바르게 되기를 원한다 온전한 삶을 원한다 어리석고 무지한 사람만 자신의 무지를 모른 채 진리 위에 자리한다 제 능력과 제 꾀로 산다고 착각하며 진리를 다스리려 한다

JESUS said 202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