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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하라

지켜봄이 깊어져 깊은 집중이 되고 몰입이 되고 고요가 되면 이것이 진정한 휴식임을 알게 된다 나만을 직면하며 직면을 직면할 때 나의 처소가 이곳임을 안다 앎이 무용지물이 되고 말이 끊어진다 온전한 나의 집이다 영원을 거하는 익숙함이 있다 어디에서 휴식을 취하는가 어디에서 위로를 받는가 삶의 원천이 무엇인가 내 안에 있다 깊은 지켜봄이 안내한다 알아차림만이 나의 길을 안다 누구에게 묻고 무엇을 찾고 어디를 헤매고 있나 나에게로 돌아오라 생각이 사라져 空이며 전체이며 영원과 하나 될 때 神을 알고 나를 안다 진리가 그저 드러나 나의 숨결이 곧 神의 숨결이며 위로임을 안다 어마한 은총과 축복으로 살면서 어마한 은총과 축복을 찾아 헤매는 어리석음에 종지부를 찍는다 갈증하고 울고 웃고 말로써 말을 꾸미며 온갖 치..

진짜를 예찬함 2020.07.31

여여함만이 실재다

잘난 것을 따지고 있나 에고가 나서고 있다 잘잘못을 따지고 있나 에고가 나서고 있다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나 에고가 나서고 있다 행복에 겨운가 에고가 나서고 있다 불행하다 절망하는가 에고가 나서고 있다 이 모든 스토리를 그저 무심히 그저 여여히 알아차리는 알아차림만이 실재다 곧장 즉각 지켜보는 보는 이것 알아차림이 되면 된다 스토리를 펼쳐 난장을 헤매든 말든 제 자리로 오면 된다 위대한 치유 위대한 空 위대한 神 이 모든 칭송도 에고가 하는 것이다 그저 모든 것이 여여함일 뿐이다 OK?

진짜를 예찬함 2020.07.28

그대로 멈춰라

스토리가 현실인 줄 억겁을 헤맸어도 찰나의 멈춤만으로 원래가 된다 즉각 지금 이 순간이 되는 것만으로 온갖 것이 본질로 되돌려진다 그대로 멈춰라 온전한 치유 온전한 구원은 집 나간 내가 본질로 회귀하는 것이다 에고는 본질을 알지 못하기에 쉴 새 없이 분주한 생각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에고가 쌓은 생각들로 동일시된 나를 알아차리기만하면 된다 구원이 이것이다 내 안의 神性을 회복하여 전체가 되는 것 지금 이 순간이며 영원으로 실재가 되는 것 오직 나를 알아차리고 즉각 나를 알아차려 지금이 되는 것만이 온갖 것의 비밀이 열린다 神의 세계라 이르는 궁극의 앎이 나로부터 내 안에서 나를 알아차릴 때 시작이며 끝인 줄 알게 된다 그대로 멈춰라

진짜를 예찬함 2020.07.02

나를 구원하라

지금 이 순간에 거하는가 생각에 이끌려 분주했더라도 내가 돌아 올 자리는 지금 이 순간이다 돌아와 비밀을 여는 나의 집이다 스토리 안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노예가 위로받고 제 길을 알아내는 神의 자리다 지금 곧장 이곳에 거하라 스토리로 옥죄어 고문받던 자신을 풀어주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온전히 제로가 되고 無가 되고 空이 되어 새로 나는 위로와 구원의 처소다 깊이 고요히 생각을 들여다 봄으로써 스토리에 매달려 스토리를 자신이라 믿는 중생 어린양을 구해내야 한다 내가 나를 방치한 채 노예를 자처했던 어리석음을 마주해야 한다 질기디 질긴 스토리 안에서 짓눌려 존재조차 망각된 나를 찾아내야 한다 나는 흠 하나 없는 본질이다 神의 자식이라 이르는 원래다 내가 나를 알 때 삶의 비밀이 훤히 드러난다 스토리..

진짜를 예찬함 2020.06.30

즉각 神의 처소로 오시라

휴식이란 온전히 나에게 오는 것이다 명상이란 온전한 내가 되는 것이다 온전한 나는 스토리에 물들지 않은 空이다 스토리에 떠밀리며 저항할 때 삶을 힘들다 한다 자신이 쌓은 스토리에 빠져 허우적대며 스토리 안에서 스토리만으로 살고 있다 호흡과 일치하고 몸과 마음이 무슨 짓을 하는지 깨어 알아차리지 못한 채 롤러코스터 위에서 삶을 고통이라 울부짖고 있다 누가 그리 하고 있나 내가 쓰는 스토리에 내가 갇혀 고통을 자처하고 있나 깨어나라 깨어 있어라 들숨 날숨과 하나가 되고 생각이 어디로 이끄는지 지켜보고 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차리라 지켜보는 이것만이 명징한 진리다 지켜봄이 깊어질 때 神과 하나임을 안다 분리될 수 없음을 안다 神으로부터 잉태된 나와 세상의 신비를 보게 된다 한 치의 어긋남이 없다는 것을 알..

진짜를 예찬함 2020.06.26

일꾼은 쉬어라

지금 어디에 있는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엇을 나라 하는가 무엇이 살고 있는가 묻고 또 물어야 한다 생각에 빠져 헤매는 어릿광대는 길을 모른다 왜 사는지 모른다 누가 사는지 모른다 즉시 지금이 될 수 없다면 피난처 없이 막막한 여정 중에 있는 것이다 곧 지치고 길 잃어 울부짖을 것이다 생각이 제시하는 길을 걷다 또 통곡할 것이다 즉각 지금이 되는 것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순간 지금으로 거하는 것 호흡과 일치하고 제로로 거하는 것은 空이 만유의 본질 神이기 때문이다 즉각 지금 한 순간이면 된다 지금이 될 때 번잡스럽던 생각은 꺼진다 말을 잃는다 일꾼은 쉬고 주인이 불을 밝히는 순간이다 주인으로 거할 때 모든 것이 바르게 된다 생각에게 길을 묻지 마라 생각은 길을 모른 채 생각 속을 헤매고 있을 뿐..

진짜를 예찬함 2020.06.25

나에게 돌아오라

나에게 돌아올 때 온전히 쉰다 생각에 떠밀려 구천을 떠도는 것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은 생각이 비킬 때 생각이 난리 치든 말든 해석 없이 지켜볼 때 생각이 피난처가 아님을 알게 된다 나는 근원으로 비롯된 근원이기에 전체에서 비롯된 전체이기에 분리되고 갇혀 한정된 스토리만 쓰는 그것은 나가 아니다 습관처럼 펼치는 스토리는 나가 아니다 스토리가 자신이라 착각 마라 생각하는 그것이 자신이라 착각 마라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보는 이것 알아차리는 이것만이 진짜다 온갖 스토리 사이를 분주히 헤매다 즉각 자신에게 돌아오라 즉각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空으로 빚어졌기에 나는 휴식이고 나는 제로이고 모든 것이다 神의 처소다 붓다와 하나가 되고 예수와 하나가 된다 나에게 돌아와 거할 때 비로소 ..

진짜를 예찬함 2020.06.24

생각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누가 웃고 우는가 누가 아프다 하는가 누가 행복하다 하는가 스토리를 만드는 것도 자신이고 행복하다느니 불행하다느니 해석하는 것도 자신이다 눈이 보는 너머를 볼 수도 없고 귀가 듣는 너머를 들을 수도 없으면서 전부를 듣고 보고 아는 것처럼 얄팍한 제 앎에 갇혀 어리석음을 살고 있다 어리석은데 어리석은 것을 모르고 있다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 알아야 할 것은 모르고 몰라도 되는 것은 신처럼 떠받든다 생각 안에서만 살기 때문이다 생각이 생각하는 것만 보고 듣고 행하기 때문이다 생각이 담을 수도 이를 수도 없는 세상을 생각은 모르기에 생각 안에서 종종거리고 울부짖고 기뻐하며 난장을 펼치는 것이다 생각을 지켜보는 것으로 알아차리는 것으로 생각의 실체를 알 수 있다 생각에 빨려 들어가 동일시된 자신을 ..

진짜를 예찬함 2020.06.23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잡다한 생각조차 空이 바탕이다 空이 만유의 본질이기에 고요로부터 위로받고 정화되고 온전해진다 나를 본다는 것은 생각이 나서지 않고 본질인 空이 나선다는 것이다 이로써 헝클어진 질서가 회복된다 잡다한 지껄임이 멎고 불안과 두려움이 잦아든다 기도가 이것이고 명상이 이것이다 진정 神을 청하는 것이다 본질과 하나 될 때 순간의 명징함 찰나의 위로가 길을 안내한다 길 없는 길이 자신의 길임을 안다 길 없는 길이 본향임을 안다 보이고 들리고 만져지는 것으로 위로받고 집착하고 광분하는 어릿광대가 해방된다 볼 수도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는데 없앨 수도 분리될 수도 확인할 수도 없는 본질 근원의 사랑에 천진한 아이가 된다 걱정 근심 스토리에 지친 에고를 놓아주라 매 순간이 主日이다 근원인 주님을 알현하고 일치하는 날이..

진짜를 예찬함 2020.06.21

곧장 지금이 돼라

지금은 空이다 空은 근원이다 만물의 본질은 空이다 空을 잊고 온갖 것을 채우고 쌓아 온갖 것만 보고 듣더라도 지금으로 거하면 곧장 神의 처소다 나의 자리다 온갖 이야기를 풀어내고 감정이 요동치고 몸이 반응해도 곧장 지금이면 된다 텅 빈 空으로 치유되고 온전해 진다 원래 그랬으까 나의 본질이니까 만물이 空으로부터 잉태되었으니까 거대하게 출렁이는 생각도 지금 이 순간의 되돌림으로 말을 잊는다 나를 잊은 채 나의 본질을 모른 채 온갖 생각으로 온갖 말을 만들고 온갖 행위로 분주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에 와서 쉬어라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이니까 애써 잊고 애써 고요를 찾고 애써 말을 멈추는 건 지금으로부터 달아나는 것이다 지금은 곧장 이 순간이다 예식도 절차도 능력도 자격도 필요 없다 곧장 지금 이 순간으로 거하..

진짜를 예찬함 202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