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2일 오전 06:34 관념 한 점 개입 없이 하늘을 본 적 있는가 절대처럼 작동되는 온갖 관념은 쓰레기다 폐기물이다 진짜 나는 어떤 관념도 스토리도 붙지 않는다 붙을 수 없다 바람처럼 빛처럼 어디에도 묶이지 않고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 지도 알 수 없다 가고 오는 데가 없다 그런 나를 본 적 있는가 .. 진짜를 예찬함 2019.07.12
2019년 7월 11일 오전 06:28 현실이라 믿는 것 운명이라 믿는 것 팔자라 믿는 것 견고하게 믿고 있는 이것은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던 전자동으로 재생되는 생각이 지어낸 것이다 원수와 살든 고통을 헤매든 행복이라 정의하든 제 생각이 굳건히 믿고 받아들여 공고히 한 것이다 이미 동일시되어 그것이 사는.. 진짜를 예찬함 2019.07.11
2019년 7월 10일 오전 06:34 지금 이 순간을 우주가 관통한다 지금 이 순간을 영원이 머문다 지금을 놓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가지는 것이다 모든 것과 일치하는 것이다 들고 나는 호흡을 보고 호흡과 일치하여 오직 호흡 자체인 듯 호흡이 되어 보면 막강하게 재생되는 생각이 혼란을 겪는다 전자동 시스템에 경.. 진짜를 예찬함 2019.07.10
2019년 7월 9일 오전 06:18 길이 아닌 곳에 길이 난다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길은 길이 된다 모두가 걷는 길은 질서가 되고 법이 된다 법이 법이 되는 방식이다 단지 편의가 길을 내고 길이 편의를 확장하는 방식 법이 되는 방식이다 법이 세상을 다스리는 방식이다 의심 없이 길을 걷고 의심 없이 세상을 산다 마.. 진짜를 예찬함 2019.07.09
2019년 7월 8일 오전 06:25 생각이 집을 짓고 길을 낸다 생각이 욕망하고 욕망을 위한 노예가 된다 생각의 시원을 아는가 생각으로 병을 만들고 생각으로 건강을 만드는데 생각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아는가 보았는가 강력한 욕망과 스토리를 만들어 한 생을 내달리는 그것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진짜를 예찬함 2019.07.08
2019년 7월 7일 오전 06:18 생각과 생각과 생각이 모여 현실이라 믿는 상황이 펼쳐진다 현실이 아니라 끊임없는 생각이 만들어 생각이 갇혀 있는 것이다 현실이라 착각할 뿐 진짜 현실을 보려거든 제 생각을 들여다 보라 놓치지 않고 생각을 좇아가 보라 굳건히 믿는 현실이 무엇에 기반하고 있는지 제 생각을 들여.. 진짜를 예찬함 2019.07.07
2019년 7월 6일 오전 06:35 대자연을 하느님의 간접계시라고도 이른다 그저 여여하기 때문이다 여여함의 표상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앎을 너머 가치판단의 범주 너머에 있기 때문이다 대자연이 사람의 머릿속처럼 시끄럽다면 복잡하다면 숲은 지옥으로 변하고 바다는 전장으로 변하고 하늘은 재앙이 된다 스토리 .. 진짜를 예찬함 2019.07.06
2019년 7월 5일 오전 06:30 거역할 수 없는 실재의 '나'가 산다고 믿는다 단지 오랜 생각의 방식이 모여 지금을 재현해내고 있을 뿐이다 쉴 새 없이 쏟아내는 생각이 살도록 방치한 채 생각에 떠밀린 자동인형이 살고 있다 산다고 믿는다 실재의 '나'란 쉴 새 없이 넘나드는 생각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나'라 착각하.. 진짜를 예찬함 2019.07.05
2019년 7월 4일 오전 06:13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오직 지금 뿐이다 지금에만 붙박여 있기다 스토리가 춤을 추고 광란의 춤을 추고 대하소설을 쓴다 해도 그러거나 말거나 오직 지금과 온전히 일치할 뿐이다 그로써 모든 것이 되고 모든 것을 하고 태초가 되고 영원이 되고 찰나가 되어 전체가 산다 그저 생각의 .. 진짜를 예찬함 2019.07.04
2019년 7월 3일 오전 06:20 생각의 쓰나미를 지켜보든지 온전히 지금과 하나가 되든지 진리가 되고 진리가 살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굳건한 삶이라 믿는 허깨비를 벗어나 주인이 우뚝 서서 사는 방법이다 두려움에 포위되어 알아차리지 못한 채 진창을 헤매고 애를 써야 하는 것이 삶이라는 오랜 미신으로부터 .. 진짜를 예찬함 2019.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