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9일 오전 06:34 지금 붙잡혀 있는 그것을 피하지 마라 부여잡고 있는 그것을 직시하라 자신이 만들어 뒤집어 쓰고 있는 허깨비가 있다 허깨비를 끌어안고 열연하는 웃픈 현장이 있다 정갈하고 여여하고 말간 無 모든 것인데 흔적도 없는 空 이것이 사는데 이 위에다 온갖 구정물을 일으키고 스토리를 얹.. 진짜를 예찬함 2019.06.09
2019년 6월 8일 오전 06:24 바깥에서 찾을 건 아무 것도 없다 바깥으로 헤매고 찾는 건 두려움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오직 내 안을 뚫어 무엇이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지 무엇에 사로잡혀 있는지 목마름이 무엇인지 샅샅이 지켜보는 것 온전히 알아차리는 것 그것밖에 길이 없다 찾아 헤매는 어리석음을 .. 진짜를 예찬함 2019.06.08
2019년 6월 7일 오전 06:55 두려움이 스토리를 쓰고 스토리가 세상을 만든다 제가 만든 세상에 제가 갇힌다 두려움으로 곡해한 세상이다 두려움이 미움을 만들고 분노와 싸움을 일으킨다 두려움으로 담을 쌓는다 진정한 삶은 제 두려움을 알아차리는 것 제 두려움을 지켜보는 것 세상을 향해 던지던 돌팔매 모두가.. 진짜를 예찬함 2019.06.07
2019년 6월 6일 오전 06:18 자신을 아는가 자신을 본 적 있는가 감옥에 갇힌 채 두려움을 벗어나려 악전고투하는 것이 보이는가 생각은 자유를 모르는데 자유롭다 말하지 마라 생각이라는 오랏줄에 매여 꼭두각시가 바둥거리는데 그것을 자유라 착각마라 자유는 대자유는 생각 이전 생각 너머 존재가 근원임을 알 .. 진짜를 예찬함 2019.06.06
2019년 6월 2일 오전 06:24 하느님 반대말은 두려움이다 부처님 반대말은 무지함이다 두려움과 무지가 주인 되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두려움과 무지함은 이기적인 에고의 작품이다 전체가 태어났는데 분리만을 보고 영원이 태어났는데 제 앞만 보고 제 생각을 조작하고 갇힌다 제 두려움과 무지함으로 자식.. 진짜를 예찬함 2019.06.02
2019년 6월 1일 오전 06:26 생각에 뒤엉켜 단단히 묶여진 노예가 살고 있다 웅크린 채 두려움에 떠는 미성숙한 아이가 어른 노릇하며 칼을 휘두른다 그 칼은 자신을 베고 오직 자신만 헤집는다 칼이 필요 없는데 칼부터 장만하는 겁쟁이들이 무거운 칼에 치여 아우성이다 방어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세상은 무방비.. 진짜를 예찬함 2019.06.01
2019년 5월 31일 오전 06:07 한 번이라도 자신를 제대로 본 적 있나 어떤 생각에 사로 잡혀 있고 어떤 스토리를 쓰며 사는지 스토리가 몸을 망치고 몸이 또 자신을 망치는 화석처럼 굳은 드라마를 들여다 보았는가 생각을 몸을 자신과 동일시한 현장을 보았는가 억겁을 끌려다니느라 분리조차 불가능한 고착을 보았.. 진짜를 예찬함 2019.05.31
2019년 5월 30일 오전 06:25 길이 없다고 선언할 때 길이 열린다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온전히 승복할 때 삶이 시작된다 진리에 복종하는 삶은 먼지만큼도 에고가 나서지 않는 것이다 온갖 스토리로 집을 짓고 길을 내는 에고는 언제나 막다른 곳으로 처박는다 온전히 맡기고 온전히 알아차려 온전히 전체가 되어 .. 진짜를 예찬함 2019.05.30
2019년 5월 29일 오전 06:32 몽땅 틀어쥐고 어쩌자는 거냐 전부 짊어지고 어쩌겠단 거냐 틀어쥐고 짊어진 것에 제 스스로 갇혀 길을 잃는다 애초에 길은 없었다 모두가 간다고 길이 아니다 에고가 나서 안내하는 길은 욕망의 터널이다 지옥의 성이다 어리석음으로 쌓은 성은 결국 자신을 가두고 할퀸다 병들어 울부.. 진짜를 예찬함 2019.05.29
2019년 5월 28일 오전 06:19 무엇에 사로잡혀 있나 붙잡고 있는 그것 그것을 놓아야 산다 진짜가 산다 무엇에 붙잡혀 있는지도 모르는 동일시로 억겁을 내달렸다 동일시된 생각 말 행동을 분리할 수 있다면 지켜볼 수 있다면 허깨비를 부여잡고 진창을 구른 어리석음이 보인다 오직 자신을 보는 것 자신이 믿고 매달.. 진짜를 예찬함 2019.05.28